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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7화

요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순간 윤설아가 다시 웃으며 말을 꺼냈다.

"에휴, 나도 그렇게 되길 원하는데, 만약 정말로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어. 안 그래 엄마?”

그녀를 지켜보던 요영이 잠시 뒤 말했다.

“그래.”

그녀도 어찌 그들을 미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다만 그녀가 아무리 수단을 써도 거기까지 갈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살인이라니, 그녀는 그럴 배짱이 없었고 윤설아가 갑자기 이렇게 말하는 것이 정말 그저 말한 것뿐인 건지, 아니면……

안심하지 못한 채 윤설아를 다시 쳐다보았는데, 그녀가 고개를 숙인 채 순진무구한 얼굴로 음식을 계속 먹는 것을 보고 있자니 자신이 너무 많은 생각을 한 것 같았다.

——

제성.

조향 업계 협회는 그다지 유명하지 않지만 적어도 업계에서는 여전히 매우 권위적이다.

이 업계 협회에서 직무를 담당할 수 있는 사람은 적어도 여러 개의 상을 받은 사람이었고, 물론 나이도 적지 않았다.

그래서 초대장을 받았을 때, 한소은도 매우 의외라고 생각하며 놀랐다, 어쨌든 그녀는 이 직업에서 아직 젊고 경력이 짧기 때문이다.

기왕 초대장이 온 김에 마음을 편히 먹고 경험을 하러 왔다고 생각해도 좋았다.

다만 그녀는 제성에 도착한 후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자신을 업계 협회의 사람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전용차를 몰고 그녀를 데리러 올 줄은 몰랐고, 바로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할 줄 알았지만 동떨어진 정원일 줄은 몰랐다.

정원의 평수는 그리 크지 않지만, 제성의 금 같은 땅에 이런 정원이 있다는 것은 어떤 고층 건물보다 훨씬 더 가치가 있었다.

업계 협회가 이렇게 호사스럽단 말인가? 그녀는 들어본 적이 없다.

작은 정원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정원에 많은 화초와 풀을 심은 것을 보면 관리인이 매우 마음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여기는 그녀 혼자 머물렀으며, 설마 다른 참석자들은 오지 않았다는 건가?

아니면, 사람마다 이렇게 독립된 정원이 있어서 다들 이런 식으로 머무른다는 건가?

그렇다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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