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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화

“...”허강민은 매우 억울했다. 그녀보다 그가 더 놀랐을 것이다!

얼마 후 김서진의 요리는 완성되었다. 새우튀김, 토마토 소고기찜, 편백나무찜, 해물탕이 놓여 있었고, 가스레인지에는 삼계탕도 올려져 있었다.

그는 체면은 생각하지 않은 채 여기에 온 것이 헛걸음이 되지 않기 위해서 이 요리들을 먹어야만 했다.

그는 스스로 음식을 모두 식탁으로 옮겼고 먼저 앉아 젓가락을 들고 먹으려 했지만 김서진이 그를 가로막았다. “네 건 없다니까!”

“에이, 이렇게 많은데 다 못 먹고 버릴까 봐 아까워서 그래! 지금 절약해야 하는 시기인데 내가 도와줄게!” 그는 말하면서 젓가락짓을 하려고 했다.

“필요 없어!” 그는 파리 쫓듯 한 손을 휘휘 내저었다.

허강민은 다른 건 몰라도 뻔뻔함만큼은 알아줄만했다. 그는 김서진과의 실랑이 끝에 고기 한 조각을 빼네는 데 성공했다. 그가 입에 넣으려는 찰나 듣기 좋은 여자 목소리가 들렸다. “차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내일 검사 좀 해주세요.”

“네, 그럼 내일은 제 차 타고 가요.” 김서진이 자연스럽게 대답했다.

“괜찮아요. 당신 차 너무 이목이 집중돼요. 택시 타고 갈게요.” 그녀는 말하면서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그녀의 발자국 소리는 여유로우면서도 너무 느리지도 않았다.

김서진은 그녀에게 가면서 큰 수건을 잡아당겼다. “서한에게 데려다 달라고 할게. 택시는 불편해.”

수건으로 그녀의 머리를 살살 문지르며 말했다. “또 머리 안 말렸네요.”

“머리 말리는 거야말로 정말 귀찮은 일이에요.” 그녀는 자신의 머리를 대충 털다가 고기를 먹으려는 허강민과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허강민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왜 아직도 안간 거예요?”

허강민: “...”

그는 얼이 빠져서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허강민은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적을 만들지 않았었는데 어찌 그들 부부에게는 완전히 미움을 받게 되었을까.

첫 만남부터 그를 놀라게 했고 두 번째 만남에도 그가 칭찬을 입 밖으로 꺼내기도 전에 그를 쫓아내려한다.

가장 심한 것은 김서진의 부인이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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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goodnovel comment avatar
손재훈
아ᆢ 눈이 크구나ᆢ
goodnovel comment avatar
손재훈
ㅋㅎㅎ ㅋㅎㅎ ㅋㅎㅎ 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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