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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화

정말 끈기가 있네. 김서진은 그가 무슨 일 때문에 이러는지 대충 짐작하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한을 바라보았다, "출발해!"

차가 시동을 걸자, 허강민은 정신을 차리고 얼른 문을 닫고 자리를 잡았다.

정말 쉽지 않네! 그 사람 시간을 벌기 위해 다른 건 신경 쓸 겨를도 없고, 차는 일단 이쪽 지하 주차장에 버려두었다.

어렵게 기회를 찾았으니, 그는 어떻게 말을 꺼내야 가장 적합한지, 어디서부터 물어야 어색하지 않을지 생각해야 했다.

그가 감정을 추스르기도 전에, 김서진이 먼저 그에게 물었다. "우연이 보낸 거지?"

“............”

얼굴이 굳어지면서 허강민은 눈을 크게 뜨고 그를 쳐다보았다. 대박! 너 독심술을 아네!

"나는 독심술을 몰라. 너의 얼굴에 다 쓰여 있거든!"김서진은 그를 곁눈질하며 담담하게 말했다.

“......”

독심술을 모른다고?! 모른다면서 어떻게 그의 마음속까지 다 알까?!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 왜냐하면 네가 오늘 여기까지 무엇을 물어보러 왔는지 알기 때문이야."그가 계속 말하면서 점점 날카로웠다.

허강민은 완전히 미쳐버렸다!

이건 아니야! 너무 무서워!

그는 아직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상대방이 플러그인 시스템을 설치한 걸까? 스피드 퀴즈 문제야!

"그럼, 그게..." 그는 더듬거리며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자 눈을 깜박이며 정상적인 표정을 지으려고 애썼다. "진짜야?"

그렇지 않다면, 그가 어떻게 이렇게 정확하게 추측할 수 있을까? 심지어 그가 무엇을 물어보러 왔는지도 알고 있었다.

"맞아."잠시 말을 멈춘 후, 김서진은 그의 무너진 표정을 보고 덧붙였다. "아니기도 해."

"......" 허강민은 어리둥절했다. "뭐가 맞고 또 아니라는 거야?"

맞으면 맞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지. 그럴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뜸 들이는 거야?

“약혼이 아니라 결혼이야.”

사실 혼인신고를 이미 마쳤고 그냥 절차상 식을 올리는 거니까, 뭘 약혼을 해? 그냥 결혼을 하는거지.

그때 윤백건에게 약혼녀라고 한 것도 갑자기 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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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하린
너무 재미있어요. 많이 많이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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