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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1화

“됐어, 그냥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회잖아. 이번에 참가 안 하면 어때! 그리고 아직 신청 기간도 아니잖아. 그녀는 눈살을 찌푸리며 짜증 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뭐가 무서워서 그래!”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요!” 어떻게 두려워하지 않고 서두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아직 2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다고는 하나 참가 신청은 이미 마감되었다. 수정할 수는 있지만 다시 신제품을 연구하고 결과를 내야 했기에 다시 준비하는 시간도 필요했다.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제품을 개발하고 또 개발한다 해서 반드시 상을 받을 수 있을까?

게다가 지금 직면한 문제는 단지 대회뿐만 아니라, 이 두 신제품의 개발자가 큰 사건에 연루되어서 향수와 회사의 평판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가 지금 해야 할 일은 회사의 평판과 이미지를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했고 이사회에도 어떻게 보고해야 할지 생각해야 했다.

또한 회사의 수익과도 큰 관련이 있다.

이렇게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밀려오자 그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다고 느껴졌다.

“한 달 전에 명단 변경하고 회사 일 처리하면...”이렇게 중얼거리고 있을 때 요영 여사가 말했다. “내가 도와줄게!”

이 한마디가 그의 심장을 강하게 때렸다. 그의 두 눈이 밝게 빛났다. “정말로요?!”

최근 몇 년 동안 요영 여사가 먼저 도와주겠다고 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줄곧 노형원과 요영 여사가 모자인 것을 밝히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요영 여사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고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만약 스스로 성과를 내서 증명해낸다면 그녀도 그를 인정하지만 증명해 내지 못한다면 아들의 존재조차 부정당할 수 있었다.

그래서 노형원은 어떤 어려운 상황이 있어도 그녀에게 감히 말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도 말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일에 어머니가 먼저 그를 도와주겠다고 할 줄은 몰랐다. 만약 그녀가 도움을 준다면 이 일을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먼저 기뻐하진 마라, 물어볼 것이 있다.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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