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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8화

한소은 본인은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이미 소란을 피우고 있었다.

곧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찍은 동영상을 보내 이 일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합성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만약 관심이 있다면 그 건물로 가서 물어봐도 알 수 있다. 그날 많은 사람들이 그 광경을 목격했다.

그런 김에, 그날 노형원이 환경보호처에 끌려갔다는 말도 꺼내서 노형원을 조롱했다.

노형원은 약간 화가 났다. 한소은 쪽에서 반응이 없는 것을 보고는 어떤 사람이 그를 고의로 괴롭힌다고 생각하여 동영상에 자막을 추가했다. ‘어떠한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내가 사랑하는 것을 사랑해라.’

그는 오랫동안 생각한 후 이 자막을 추가했고 스스로 쿨하다고 느꼈다.

그가 강시유와 헤어지기 전에 한소은을 쫓았다는 것을 숨길 이유는 없었다. 어머니께 다른 사람의 호감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부끄럽지 않은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sns에 자신이 쿨하다고 생각하는 글을 올린 후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누군가에 의해 자막이 추가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염치없다.’

노형원은 그 글자를 보자 화가 치밀어 올랐다.

오이연!

오이연은 자신의 실명을 쓴 뒤 프로필에 시원 웨이브 조향사, 현재 신생 인턴 조향사라고 적어놓았다.

신분의 특수성으로 인해 이번 싸움에서 워낙 눈에 띄었고 원래 그녀는 한가할 때 뷰티 정보를 나누는 것을 좋아했다. 팔로워 또한 수십만 명에 달했기에 전쟁의 규모를 한껏 크게 키웠다.

원래는 울타리 안에서 작은 소동이 벌어진 것이었지만 지금은 울타리 밖으로 나와 업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열기는 점점 뜨거워졌고 노형원의 팔로워들도 빠르게 폭주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sns 안으로 몰려들었지만 그것은 좋은 일이 아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그 일에 대해 왈가왈부하기 위해 모였고 그를 욕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오이연은 비록 네 글자밖에 쓰지 않았지만 그 글자를 면전에 던지며 욕을 했고 많은 사람들이 속사정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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