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알겠어요.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요."그녀는 전화를 끊고 돌아가면서, 여전히 큰 나무상자에 대해 걱정했다. 경비원이 어떻게 가져다줬는지도 몰랐고, 그녀는 자신의 두 손으로 그것을 감싸는 것도 좀 힘들다고 느꼈다. 김서진이 다른 사람에게 빈 장소로 옮겨 달라고 하라고 했는데, 누구보고 옮기라고 할 수 있을까.그녀는 서서 걱정했지만, 옆에 있던 오이연은 오히려 흥분해서 아침을 다 먹고 손을 씻으러 갔다가 그녀가 서서 상자를 노려보는 것을 보고 다가와 말했다. "아직 안 열었어?""누가 못된 장난을 친 걸 수도 있으니까 무서워서."공교롭다는 듯이 그녀를 보고, 한소은이 말했다."게다가, 이걸 어떻게 뜯지?""이거 뜯는 건 쉽지 않나? 펜치 하나 찾아보고 드라이버도 하나 찾아서 이래저래 열면 되잖아!"오이연이 손짓을 하며 말했는데 아주 능숙한 모습이었다."….""네가 할 수 있으면 네가 해!"한소은이 해달라는 자세를 취하며 오이연을 시켰다.오이연은 소매를 쓸어 올리려다 멈칫 웃으며 말했다."나는 이론 파야. 실천해 본 적은 없어. 하지만 내 생각에는……언니가 전문가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사실이 증명하듯 이 건의는 그래도 비교적 믿을만 했다.그녀는 분해와 조립을 전담하는 전문 인력을 구했는데, 전문적인 공구상자를 메고 와서는 망치로 살짝 두드리고는 말했다. “간단해요!”이 말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겉포장을 뜯어냈다.1층 전체가 긴장되어 있었고, 관건은 안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호기심도 있었고 두렵기도 했으며 모두 머리를 내밀고 보고 싶어 했지만, 또 무서워서 그러진 못했다.하지만 겉포장이 철거되는 순간 모두가 '와' 하는 탄성을 질렀다.무슨 악의적 장난이나 시비를 거는 물건이 아닌 전혀 상상치도 못한 물건이 들어있었다. 안에는 아주 멋진 나뭇조각이 있었고, 조각된 것은 날개를 펼친 선학 한 마리였다. 한 발은 들고 다른 한 발은 움츠린 모습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오를 듯했다.나뭇조각은 본래
”이건 노형원이 준 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준 거야." 오이연이 그녀를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 안에, 그녀만이 그녀의 남자친구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한소은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다시 생각 해보니 자신이 다시 부인한다면 그들은 분명 선물을 준 사람이 누구인지, 심지어 선물 자체에 대한 관심을 넘어설 수도 있었다.그녀는 끝까지 꼬치꼬치 캐물음을 당하고 싶지 않아 말을 빙빙 돌리며, "응!"이라고 얼버무렸다.“우와, 남자친구 좀 봐, 너무 창의적인걸!” "맞아, 난 꽃 선물, 초콜릿 선물, 화장품 선물, 가방 선물 같은 건 많이 봤어도 나뭇조각을 선물하는 건 처음 봐.""그나저나 소은 씨 남자 친구라면 소은 씨에게 희귀한 향료 같은 것을 주고 마음에 들게 해야 하지 않나요?"동료들은 이러쿵저러쿵 아무 말이나 다 했다. 떠들썩한 꼴을 못 보겠기에 조현아는 두 번 기침을 했다."회의할 때는 왜 이렇게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것을 보지 못했죠?"그녀의 이 한마디는 사람들을 일깨워 주었다. 지금은 사무실이었고, 아직 근무 시간이라 사람들은 모두 빨리 자리로 돌아가 앉았고 더 이상 왈가불가하지 않았다.한 바퀴 둘러본 후에야 조현아는 눈길을 돌려 한소은을 바라보았다.“이 물건은……”조현아가 망설이며 말했다. "아니면 제 사무실에 두고 퇴근 후에 가져가는 게 어때요?"한소은은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포장을 뜯고 다시 운반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고 조심하기만 하면 됐다.사실 선학 자체는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부딪혀 부서지는 것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에 포장을 크게 하고, 통째로 나무틀로 틀 안에 넣어 놨는데, 다행히 제거했을 때 손상되지 않았다.사무실로 옮겨 구석에 놓아두고 보는데 볼수록 생동감이 넘쳤다.조현아는 여러 번 보고 아주 마음에 든다는 듯이 말했다. "남자친구한테 어디서 샀는지 물어봐 주세요, 나중에 저도 하나 사야겠어요, 정말 예쁘네요!""….""왜요? 어디서 샀는지 물어보면 안 돼요?
하지만 세 사람은 사과문을 다 읽고는 아연실색했다.이건 사과 성명이 아닌 그야말로 발뺌 성명이라고 할 수 있다.이렇게나 많은 글자를 썼지만 요약하면 몇 가지 의미만 있었다. 첫째, 그는 지난 두 달 동안 이전의 실험 기록을 잘 검사하고, 또 많은 신경을 써서 찾아냈고, 마침내 원래의 작품들은 확실히 한소은의 손에서 나온 것이지 강시유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이전에 그런 오해가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강시유의 기만이 있었고, 그도 속았기 때문에 진상을 몰랐으며 이제 알게 되자 매우 후회스러웠기 때문에 한소은에게 사과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둘째, 그와 강시유, 한소은 사이의 감정 문제는 원래 사적인 감정 문제일 뿐이고, 이렇게 공적으로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모두가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도 사랑을 했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많은 글을 썼고, 마지막으로 요약하자면, 한소은에게 가장 진지한 태도로 사과하고, 그녀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에게 어떻게 복수하든, 혹은 어떤 보상을 원하든, 그는 기꺼이 협조하고 그녀를 만족시킬 것이며 결국 이것은 그가 그녀에게 빚진 거라고 말이다. 한 편의 글은 정말로 정이 가득해 보이지만, 실상은 거짓으로 가득 차 있을 뿐이다. 물론, 사람들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하며, 이 중 몇 가지가 진짜인지 모를 수 있다. 예를 들어 과거 작품은 모두 한소은의 손에서 나온 것은 확실히 사실이지만 노형원도 강시유의 기만에 속은 것이라고? 정말 그는 전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일까? "제기랄!”오이연은 따끔한 말 한마디를 내뱉었고, 이 사과 성명에 가장 진실되게 할 수 있는 말이었다. "나는 정말 조금, 그 사람을 존경해!”조현아는 고개를 저으며 실소했다. "노형원을 존경해요? 이 사람처럼 파렴치한 사람이 존경할 게 뭐가 있다고요!”오이연은 분통을 터뜨렸다.“뻔뻔한 사기꾼 같으니라고!” "이렇게까지 뻔뻔할 수 있는 것도 인재죠! 게다가, 그 사람의 두뇌회전은 정말
"맞아, 못 본 걸로 해."한소은은 고개를 돌려 그곳에 놓인 선학 나뭇조각을 바라보았다.“쉬는 셈 쳐, 한가로운 시간은 얼마 못 가고 곧 새 작품에 들어갈 거니까.” "또 새로운 프로젝트가 생긴 거야?"그녀는 매우 흥분했고, 어쨌든 한동안 한가해서 손이 좀 가렵던 찰나였다. 실험을 시작하면 매우 힘들긴 하지만 항상 충실히 임했다. "곧이야!"——김서진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거실에 세워져 있는 그 선학 나뭇조각을 보고 깜짝 놀랐다."이건…." 그가 머뭇거리며 말했다.막 자리를 비우고 목각을 옮기려던 한소은은 그가 돌아온 것을 보고 손짓하며 말했다."마침 잘 돌아왔네요, 이것 좀 같이 옮겨줘요.” “……”이 물건을 옮기는데에 그녀의 도움은 필요없었다.그는 외투를 벗고 소맷부리를 걷어 올리고는 그녀에게 비키라고 손을 흔들고, 혼자서 목각을 들어 올린 다음, 그녀가 비운 자리에 놓았다."당신이 산 거예요?” "다른 사람이 줬어요."고개를 흔들며 한소은은 자세히 살펴보았고, 수공은 정말 좋았고 선이 매끄러웠으며,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았다."아침에 전화로 말한 게 이거예요?"김서진은 의아해하며 손가락으로 목각을 가리켰고, 남의 장난인 줄 알았는데 이런 물건이라니, 매우 신기했다. 하지만 이런 물건을 여자에게 보내주는 건 다른 생각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 "네."그녀는 한 손으로 턱을 괴고 계속 고개를 끄덕였다.생각에 잠긴 듯한 그녀의 모습에 김서진은 눈을 가늘게 뜨며 물었다."남자가 보낸 건가요?""네."여전히 고개를 끄덕였고, 그녀는 소년이 이 물건을 보내주었으니 소년은 또다시 나타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김서진은 소매를 다시 위로 걷어올리고 뒤돌아서서 다시 그 목각을 안았다. 그러자 한소은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앗, 뭐 하는 거예요?”“버리려고요!” 그가 떳떳하게 말했다.“……”"그러지 마요, 선물로 줄 거예요!” 그녀는 곧장 그의 팔을 잡아당겨 만지지 못하게 했고, 그가 다시 건드릴까 봐 아예
그녀의 정서적 변화를 감지한 김서진은 그녀가 꺼내고 싶지 않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이내 말했다. "말하고 싶지 않다면 말하지 않아도 돼요."그의 배려에 너무 감사했다. 그와 함께 있는 동안 그의 배려심은 정말 세심했으며 그래서 그녀가 마음을 완전히 열 수 있었다.사실 생각해 보면 노형원은 그녀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한 적이 없고, 그녀도 어찌 그렇지 않은가.두 사람이 이렇게 오랫동안 같이 있으면서 스킨십이 없는 것도 그만이고, 서로에 대해 비밀도 있고, 뭔가 숨기고 보류하고 있으니, 그들이 오늘에 이르게 된 것도 필연적이다."우리 가족에 대해 당신에게 말한 적이 없어요.” 그의 손을 잡고 소파 쪽으로 가서 앉자 그녀가 부드러운 말투로 말했다.이런 담담한 말투, 아주 온화한 대화방식에 김서진은 곧 조용해져서 도리어 그녀의 손을 잡고 고개를 약간 끄덕였다. "응."“사실 나는 강성 출신이에요.” 그녀는 천천히 말했다. "강성 차씨.""차 씨 가문?”"차 씨 가문.”얘기하면 강성 차 씨 가문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소성의 김 씨 가문, 해성의 윤 씨 가문, 제성의 정 씨 가문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차 씨 가문이 아무리 검소해도 결국 유일하게 알려진 고대 무술 가문이기 때문에 다른 세 가문보다 더 신비롭고 호기심을 느끼게 한다.차 씨 가문은 너무 검소해서 몇몇 유명한 인물만 알려지고, 다른 방계 자제들과 차씨 가문의 일부 자녀들에 대해서는 바깥사람들이 잘 모른다.사실 이런 이유 때문에 노형원은 그녀가 차 씨 가문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줄곧 몰랐다."차 씨 어르신은 내 외할아버지이기 때문에 나의 성이 차씨 아니에요."그의 눈을 보면서 그녀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둔 얘기를 모두 털어놓았다.그녀는 성이 차 씨 아니면서 또 차 씨이기도 하다. 18살까지 그녀는 차해인이라고 불렸고 그 후에 차씨 가문을 떠나 대학에 들어갔고, 나중에 조향 업계에서 웃음거리가 되었고, 그리고 또 노형원과 같이 있겠다고 고집을 부려서 가족들과 결
“나는 다른 뜻이 없어요!” 그는 콧방귀를 뀌며 매우 츤데레했다."그런데 생신 선물은 준비했는데 어떻게 보낼지 아직 생각을 못 했어요."그녀는 깊은 한숨을 내쉬며 한 손으로 관자놀이를 문지르면서 이것도 괜히 신경 쓰이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돌아갈 생각은 없어요?"이 말을 들으니 그녀가 직접 갖다 드릴 생각은 없다는 건가?고개를 살살 저으며 한소은은 한숨을 내쉬었다.”아직 모르겠어요.”"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잠깐 멈추었다가 그는 말했다.”집에 당신이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이에요?다시 생각하더니 또 말했다. "부모님…"그녀가 부모님 얘기를 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애초에 그녀의 자료를 조사할 때 이런 관계를 조사하지 못했으며 몰래 손쓴 것으로 보였다.“두 분 다 돌아가셨어요. 비행기 사고로 같이 돌아가셨어요."그녀는 아주 차분하게 말했다.“......”그녀의 태도가 너무 차분해서 김서진은 매우 마음이 아팠다. 이것은 어떤 심정이길래 이렇게 차분한 태도로 이런 잔혹한 일을 말할 수 있을까.손을 뻗어 그녀를 품에 안고 너무 안쓰러웠다. "다 지나간 일이에요. 앞으로는 내가 있어요!"그의 품에 안겨 그녀의 마음은 매우 안정되었다. 맞다. 앞으로는 그가 있다!그녀는 가끔 자신이 왜 이렇게 빨리 빠져들었는지 생각했다. 왜 그에 대해 전에 없던 뜨거움과 온 마음을 다해 신뢰할 수 있었는지, 아마도 그가 그녀에게 전에 없던 안정감을 주었을지도 모른다.이런 안정감은 지난 몇 년 동안 느끼지 못했던 것이며 차 씨 집안에 있을 때도 없었다."만약 당신이 가고 싶지 않다면, 내가 사람을 보낼게요. 만약 당신이 가고 싶은데 고민이 된다면 내가 같이 가줄게요.” 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한소은은 깜짝 놀라 고개를 번쩍 들고 그를 쳐다보았다.그녀의 놀란 눈빛을 바라보며 그는 웃기 시작했고, 한 손으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눈빛은 유난히 부드러웠고 그 부드러운 눈빛은 그녀의 마음속의 혼란과
하지만 이 아름다운 꿈에서 너무 빨리 깨어났다!노형원은 그를 맞이하는 것이 매출이 두 배가 되는 것이 아니고 이윤이 두 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연속 큰 타격일 줄 생각하지 못했다.아침 9시에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3개의 영상을 올렸다. 첫 번째 영상은 사실 매우 평범하며 아주 오래전 비즈니스 인터뷰 영상이다. 당시 인터뷰에 응한 노형원은 매우 득의양양했다. 사회자 앞에서 향수 산업의 비전에 대해 크게 이야기했고, 국내 일류 조향사가 부족한 것을 안타까워하며, 그가 신제품 개발에 대해 중시한다는 것을 강조했고 매번 조향사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을 때마다 그와 논의하고, 그도 또한 향수의 연구개발과 조제 전 과정에 참여하였으며 동시에 조향사의 고생에 감탄했다.두 번째 영상은 당시 한소은이 시원 웨이브를 떠나려고 할 때 시원 웨이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그 현장에서 한소은의 사과 거부, 노형원의 경미한 당황, 강시유의 작은 움직임과 눈빛 교환, 그리고 어수선한 사후 처리 등등, 무엇으로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마치 확대경을 사용한 것처럼 미세한 부분까지 그대로 찍혔다.그리고 세 번째 영상은 노형원이 아래층에서 고백 풍선을 날리는 바보 같은 모습이었다. 마지막에 그의 사과 성명도 첨부했다. 단지 위에 몇 가지 요점을 빨간 펜으로 표시했다. 예를 들어 그는 전혀 몰랐고, 그는 속았다. 그는 회사의 업무 때문에 바빴으며 연구실을 지켜볼 시간이 어디 없다. 모두 강시유가 말했다. 그는 그녀에게 향수의 연구개발을 전적으로 맡겼으며 그렇게 그녀를 신뢰했는데 그녀가 이렇게 할 줄은 몰랐다… 이런 말들이다.그리고 동그라미 친 후에는 아무런 메모도 없이, 마치 구경하는 네티즌들에게 ‘봐. 요점을 표시했으니 다들 알아서 판단하라.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며 모두 그가 말한 것이다.’라고 보여주는 것 같았다.하지만 이것이 바로 핵심이다. 이 몇 개의 동영상에는 댓글과 입장이 없고 단지 한 줄의 피상적인 글이 있었다. 인터넷은 기억이 있다.노형원: "!!!!"인터넷은 기억
한소은은 한 마디도 할 필요 없이 그녀는 이미 이겼고 모두에게 인정받았다.예전에 그녀를 의심했던 사람들은 모두 나와서 사과했고, 한소은에게 사과하는 것이 화제가 되어버렸다.이날 오전은 노형원에게는 악몽이었다.그는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끝나지 않았고, 퇴근시간 무렵에 몇 가지 정보가 더 터져 나왔다.이 몇 가지 정보는 사실 한 개이며 바로 그와 한소은이 정말 사귀었는지 아니면 짝사랑하고 일방적으로 매달렸는지에 관한 것이다.전에 그와 강시유는 대학 동창들을 찾았는데, 몇몇은 그들의 친구였고, 또 몇몇은 진실을 모르지만 한소은과 같은 독보적인 성격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당시 그들은 한소은과 노형원이 사귀었는지 몰랐다며 모두 강시유와 그가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극적인 반전이 왔다!이 동영상은 여전히 그들의 대학이지만, 이번에 나온 사람은 당시 그들의 지도 교수이자 전공 과목 교수이다.원래 한소은이 이런 영예를 얻게 된 것은 선생님으로서 당연히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기꺼이 인터뷰에 응했다.이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 교수는 그와 한소은이 연애하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그녀가 당시 공부의 신이었고, 그가 그녀가 필요할 때가 너무 많았으며, 나중에 그녀의 조향 잠재력을 알아차리고 자신을 위해 써먹으려고 했다.다른 친구들은 몰랐지만 한소은이 교수님을 도와 실험을 할 때 그가 자주 마중을 나와서 교수님은 당연히 알고 있었다.이제 제3자의 증언조차 성립되지 않았다.두 사람을 비교했을 때 당연히 교수님이 거짓말을 하지 않으실 거라고 믿는다.동창들끼리는 사이가 좋거나 나쁘거나,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어서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거짓말을 할 수 있겠지만 교수님은 그런 일에 거짓말을 할 수 없다.게다가 이날 노형원은 이미지가 계속 무너지고, 평판과 신뢰도는 더욱 곤두박질쳤고, 더 이상 증거가 필요 없었으며 인터넷 전체가 그를 극도로 싫어했다.노형원=사기꾼=인간말종=쓰레기.이것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