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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4화

그녀는 손을 들어 그를 때리며 말했다. “넌 회사의 대표야. 너의 태도는 매우 중요해. 왜 아직도 논점을 파악하지 못하는 거야. 만약 그녀와 헤어졌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사람들은 네가 공정하고 사심이 없고 의리가 없는 정도로만 인식할 거야.”

“아...” 그녀의 이 말을 듣고는 노형원의 안색이 더욱 좋지 않았다. 너무 인간미 없지 않나요?”

“넌 어떻게 생각하는데!” 이 말을 하자 그녀는 화를 냈다. “네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야! 이 일은 조용히 처리해야 하고 너무 많은 말을 해서도 안돼. 당분간 조용히 지내고 있어 오늘처럼 술 마시러 가지 말고. 빨리 죽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제가... 잘못했어요.” 그는 고개를 들지도 못했다. 확실히 그녀의 말은 일리가 있어서 노형원은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로 하여금 네가 상처받았다고 느끼게 해야 해. 참, 강시유와 로젠이 정분을 나눴다고 하지 않았어? 인터넷에서 사람을 고용해 자료를 흘리고, 혼자 하게 두지마. 이 일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하지 말고 네가 피해자처럼 느껴지도록 어떤 입장 표명도 하지 마.”

노형원은 고개를 들어 납득하기 어렵다는 포정을 지었다. “이거... 전 세계 사람들에게 말하는 거 아닌가요?”

그는 여전히 체면을 중시하는 듯 자신의 체면이 망가질까 봐 이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지금 네가 쓰는 모자 색깔이 중요하니 아니면 네 미래가 중요하니?”요영 여사는 그를 한 번 쳐다본 뒤, 정말 자산을 물려받을 자격이 없다고 느꼈다. “피해자는 동정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 네가 말을 하지 않고 피해자 행세를 할수록 사람들은 널 더 동정할 거고 사람의 동정심은 널 도와줄 수 있을 거야.”

“이해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어요!”

노원형은 마침내 그녀의 지시에 대해 납득했다. “엄마, 고마워요! 만약 엄마가 아니라면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을 거예요! 전 엄마가 신경 쓰지 않으실 줄 알았는데...”

“다시 말하지만, 그래도 내가 낳았는데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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