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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8화

한소은은 심각한 얼굴로 반박했다.

"아뇨, 저는 당신 말이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우수한 조향사가 없는 것이 아니라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선택에 직면했을 때 해외 팀과 연구실에 가입했고, 지금처럼 저도 선택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국에 머무르고 싶습니다. 앞으로 국제적으로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최고의 조향사가 있고, 세계적으로도 잘 팔리는 일류 향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윌은 감개무량한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좋아요! 한소은 씨의 결정을 존중합니다만,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감사합니다!”

"하하, 나는 이제 리사 그 계집애가 왜 이렇게 당신과 친구하기를 좋아하는지 알 것 같군요.”

한소은도 웃으며 대꾸했다.

"제가 좀 솔직해서 그런가 봐요.”

“하하하……”

윌은 매우 기뻐했고, 웃는 얼굴로 그녀를 배웅했다.

한소은은 그녀를 데리러 온 차를 보고 추측하지 않아도 틀림없이 김서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윌과 헤어지고 난 뒤 차에 오르자 과연 김서진을 볼 수 있었고, 인경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었다.

“제 비서는요?”

그녀가 물었다.

“내가 보내줬어요.”

“그 사람이 당신 말을 듣는다고요?”

한소은은 이상히 여겼다.

인경 그 여자는 잔소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집착이 심했으며, 특히 납치 사건이 터진 후 그녀는 더욱 긴장 상태에 있었는데 어떻게 그의 한두마디로 보낼 수 있단 말인가.

"내가 보스인데 왜 내 말을 안 듣겠어요?”

그는 눈썹을 치켜세우며 거드름을 피웠다.

한소은은 그의 이런 모습에 웃음을 자아냈지만, 당연히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정말이죠! 그녀는 겁이 없지만 힘이 세고 날 잘 지켜줘요. 그러니까 괴롭히지 마요!”

납치 사건에 자신이 그녀를 연루시켜 줄곧 미안하게 여겼고, 마음속으로 그녀를 친구로 여겼다.

"당신은 남을 아주 잘 감싸네요.”

그의 말투는 질투로 가득했지만,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차석진에게 전화를 해서 인경에게 먼저 호텔로 돌아가서 더 중요한 임무를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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