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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2화

“나를 위해 일하겠다는 약속은 필요 없어. 내가 원하는 것은 네가 확실한 자신감을 가지고 반드시 성공할 것을 보장하는 거야!”

프레드는 주효영을 바라보며 하나하나 강조해 말했다.

주효영은 깊은숨을 들이마신 후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보장하겠습니다.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

주효영의 눈빛에는 더 많은 자신감이 담겨 있었고, 그 모습을 본 프레드는 매우 만족스러워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그래야 성공할 수 있지!”

프레드는 이어서 이어폰을 만지작거리며 물었다.

“준비는 다 됐나?”

이어폰 너머로 대답이 들려온 듯, 프레드는 고개를 끄덕이고 나서 주효영과 다른 세 명의 의사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럼, 이제 모두 준비를 마치고, 수술복으로 갈아입도록 해.”

주효영은 다른 세 명과 함께 안쪽에 마련된 탈의실로 들어갔다. 그곳으로 들어가자 더 넓은 공간이 드러났다.

무균실과 수술실이 완비되어 있었고, 최첨단 수술 장비들도 그곳에 준비되어 있었다.

프레드는 H국 땅에서 이런 장소를 마련했고, 아무도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게 했으니, 참으로 대단한 세심함과 철저한 계획을 가진 사람이었다.

모두 옷을 갈아입고 모자와 마스크를 쓴 후, 수술을 시작할 준비가 끝났을 때 프레드 역시 수술복을 입고 들어왔다.

하지만 그들이 준비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실험 대상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주효영은 궁금한 눈빛으로 프레드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묵묵히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프레드는 웃으며 대답했다.

“조급해하지 마. 실험 대상은 곧 도착할 거야.”

프레드는 그 두 사람을 실험 대상이라고 불렀고, 주효영은 그것에 대해 아무런 의문을 갖지 않았다. 그녀는 지금은 완전히 프레드에게 사로잡혀 있었다.

주효영은 자신이 실험과 창조에 몰두한다고 생각했지만, 프레드를 통해 진정한 집념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

프레드는 오랜 세월 동안 한 가지 일을 하며 고독과 고통을 견디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 주효영은 그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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