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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8화

[없습니다. 여기는 아주 조용합니다.]

상언이 잠시 멈춘 뒤 말했다.

[제 아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효영은 잠시 침묵했다. 상언은 이렇게 깊은 최면 상태에 있어도 여전히 아들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만약 지금 아들이 죽었다고 말하면, 그는 분명 충격을 받아 최면 상태에서 깨어날지도 모른다.

“방법을 찾고 있어. 하지만 지금은 밖으로 나갈 수 없어서 Y국으로 갈 수 없어. 구하고 싶어도 정말 방법이 없어.”

효영은 일단 그를 안심시키고, 계속해서 물었다.

“지난번에 말했던 투명 약물에 대해 어떻게 되었나?”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상언이 대답했다.

“지난번에 놈들이 투명 약물 성분을 분석했다고 했잖아. 연구는 어떻게 되었나?”

효영은 포기하지 않고 물었다. 비록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았지만, 상언이 그녀를 속일 이유는 없었다.

그들이 그렇게 말했다면, 어쩌면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효영이가 직접 연구하지 못해도, 그쪽에서 진전이 있다면 그것이 실마리가 될 수도 있었다. 어쩌면 상언을 이용해 연구 결과를 얻을 수도 있었다.

그러면 프레드를 설득할 수 있고, 새로운 연구도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상언의 대답은 실망스러웠다.

[모르겠어요! 놈들은 여기 없어요. 지난번에 말한 후 떠났어요. 전 놈들이 누구인지도 몰라요.]

“모른다고? 물어보지도 않은 거야?”

효영은 화를 내며 말했다.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해 실망하고 약간 화가 났다.

[왜 화를 내는 거죠?]

상언은 이해하지 못했다. 효영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자신의 감정을 조절했다. 자신의 감정이 그를 통제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침착하게 말했다.

“당연히 물어봤어야 했어. 그것이 아들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거든.”

[정말요?]

상언은 매우 흥분한 모습이었다.

역시나 깊은 최면 상태에서도 아들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그의 감정이 요동치고, 그녀의 통제 아래 움직이게 되었다.

“정말이야! 투명 약물이 진전이 있다면, 내가 왕궁을 자유롭게 드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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