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245화

프레드가 화를 버럭 냈다!

“한소은은 지금 죽으면 안 돼! 그러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살려 내! 아니면 너희들 모두같이 묻어버릴 거니까!”

프레드의 말은 농담도, 협박도 아니었다.

소은을 살리지 못한다면 의사들을 남길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애초에 각종 데이터를 연구하고, 여왕과 소은의 몸 건강을 체크해 가장 이상적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작업을 했었다.

프레드는 가장 완벽한 결과만이 참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성공이 임박하고 거의 손에 넣을 것 같았는데, 소은이 곧 죽는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프레드는 절대 그 말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멀쩡하던 사람이, 이렇게 엄격한 감시 아래에서 갑자기 죽는다는 건 말이 안 되었다.

“어제 소은이 뭘 먹었는가?”

여기까지 생각을 마치자, 프레드는 경호원에게 다가가 물었다.

경호원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평범한 세 끼를 드셨고 외부인의 출입도 없었으므로 다른 음식을 드신 건 없습니다.”

“그러면 이상하지.”

프레드가 다시 몸을 돌려 의사에게 걸어갔다.

“지금은 어떤가?”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심박수가 느리지만 멈추지는 않았으므로 지금 상황을 보면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상태는... 아주 안 좋습니다.”

의사가 결론을 내렸다.

프레드는 한숨을 내쉬며 걸어가 옆에 선 의사를 모조리 밀어냈다.

그리고 소은의 어깨를 잡고 무섭게 소리 질렀다.

“한소은! 대체 너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정말 미친 거야?”

“네가 죽으면 모든 게 끝이 날거라고 생각해? 꿈 깨! 네 목숨도 내 손아귀에 달렸으니까! 넌 죽고 싶어도 내 허락 없이 죽지 못해!”

프레드가 이를 악물며 말했다.

“들었어?”

소은은 여전히 반응이 없었다. 프레드가 아무리 흔들어도 눈꺼풀 한번 움직이지 않았다.

손을 풀자, 소은은 다시 침대 위로 털썩 누웠고 프레드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차가운 얼굴로 의사에게 말했다.

“살려 내! 수단과 방법을 막론하고 살려내라고! 전기 충격기든지 약물이든지 그 어떤 방법을 대서라도 살려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