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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7화

로사는 빙긋 웃었다.

“시간 문제는 통제하기 쉽지 않아 장담할 수 없어요. 프레드는 어쨌든 우리 Y 국 사람이고, 또 어머니를 여러 해 동안 보좌해 왔기 때문에 나는 당신들의 한쪽 말만 들을 수 없어요.”

“왕자 전하.”

김서진이 말했다. 결국, 지금은 공적인 일을 이야기하고 있으므로 왕자님에 대한 존중과 이 일에 대한 정중한 뜻을 표하고 싶었다.

“왕자 전하께서 우려하는 것도 맞아요. 그러나 지금 프레드가 하는 이 실험은 제 아내뿐만 아니라 여왕 폐하께도 상처를 입혔어요.”

“이 실험은 꼭 성공한다고 보증할 수 없고 리스크도 높아요. 아시다시피 프레드가 우리 나라에서 한 실험은 그를 잡기에 충분하지만 귀국을 존경하고 또 여왕 폐하와 왕자 전하를 존경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일을 설명해 드릴 뿐이에요.”

“네!”

진정기도 고개를 끄덕였다.

“이 일을 공식적인 방식으로 말하지 않은 것은 너무 크게 번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죠. 우리는 귀국과 항상 우호적이었고 지금은 평화로워 누구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치 않아요.”

잠시 머뭇거리다가 그는 목소리를 가라앉히더니 이어서 말했다.

“더군다나 우리는 프레드가 한 이 실험에 관한 상세한 증거를 많이 가지고 있어요. 우리가 정말 대중에게 공개한다면 세계에 미치는 영향과 비난, 그리고 귀국이 받게 될 압력에 대해서는 왕자 전하께서 우리보다 더 잘 아실 거예요.”

“나에 대한 협박인가요?”

고개를 떨군 로사의 눈빛이 음침해졌고 안색도 어두워졌다.

진정기는 고개를 흔들었다.

“협박이 아니라 사실을 말하고 있을 뿐이에요. 왕자 전하는 똑똑하시니 내가 한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거예요.”

로사는 생각에 잠긴 듯 침묵을 지켰다.

김서진은 진정기와 마주 본 후 입을 열었다.

“이 일의 영향이 매우 크고 예사롭지 않아요. 우리는 대사관에 두 번이나 갔지만 여왕 폐하를 만나지 못했어요. 로사 님, 혹시 여왕 폐하와 연락이 있어요? 아니면... 여태껏 여왕 폐하의 소식이 없었어요?”

“어머님은 Y 국 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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