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220화

말을 마치자 곧 누군가가 들어와서 주효영을 끓어냈다.

주효영은 떠날 때 한소은에게 도발적인 눈빛을 보냈다.

‘유치해!’

프레드는 코웃음을 쳤다.

‘이 여자는 자기가 매우 중요해서 이곳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여기는 걸까?’

비록 프레드는 인재가 소요되었지만 아무나 필요로 할 정도로 급박한 것은 아니었다.

주효영이 말한 R20에 대해 흥미가 있지만, 주효영이 꼭 필요한 건 아니었다. 이 실험은 처음에 초보적인 구상을 하고 있었지만 몇 번 실패했다. 지금 주효영은 성공했다고 말했지만, 사실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른다.

목석처럼 앉아 있는 한소은을 보며 프레드는 이 여자가 운명을 받아들였는지, 아니면 몰래 무슨 잔꾀를 꾸미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러나 프레드는 이미 사람을 보내어 한소은을 깨끗하게 수색하여 아무 물건도 없게 했다. 아무리 작은 도구라도 허용할 수 없었다. 그리고 한소은에게 어떤 약도 쓰지 못하게 했다. 몸의 청정도를 보장해야만 실험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잠시 생각하던 프레드는 엘리베이터로 다가가서 지하 1층 버튼을 눌렀다.

엘리베이터가 지하 1층에 도착한 후 그는 빙빙 돌다가 마침내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통해 걸어갔다.

아래로 두 층쯤 걸어가니 제법 넓은 공간이 있었다. 그 안에 방 몇 칸을 나누어 놓고, 긴밀하게 앉아서 실험 분석을 하고 있었다.

약간의 실험 장비가 부딪치는 소리, 컴퓨터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소리 외 사람의 소리가 없었다.

이렇게 은밀한 곳은 프레드가 몇 년 동안 몰래 만들어 낸 것이다.

프레드는 일찍이 방비하고 있었다. 여왕조차 이곳의 존재를 모를 정도로 H 국 눈에 띄지 않는, 또 아주 은폐된 곳을 만들기란 쉽지 않았다.

지금 프레드는 대담하게 이곳에서 R10의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디디어 성공할 때까지 여기에서 안심하고 대담하게 실험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프레드가 들어서자, 안에 있는 사람들은 마치 그를 보지 못한 것처럼 여전히 자기 일을 하고 있었다.

프레드는 매우 만족해하였다. 이것이 바로 프레드가 원한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