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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4화

안에서 부하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 대표님?”

“돌아와!”

김서진이 천천히 말했다.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주의해.”

“네!”

얼마 지나지 않아 방금 전 그 몇 사람의 그림자가 하나씩 그곳에서 나와 조용히 나무그늘로 사라졌다. 만약 직접 보지 않았다면 거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김 대표님, 진 부장님께서 떠나려 하지 않습니다!”

차에 오르자 그 사람은 낮은 소리로 말했다. 그러자 김서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분은 원래 이러셔! 이미 준비가 되셨고 강제로 끌려온 것이 아니라면, 나도 안심할 수 있어. 그분은 분명 자신의 계획이 있으실 거야!”

처음에 김서진은 정말 주효영이 진정기를 납치했다고 생각했다. 진정기가 너무 약한 것도 아니고, 방위력이 부족한 것도 아니라 김서진이 그 바이러스의 심각성을 너무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조직, 이 연구실에서 얼마나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를 연구해냈는지 모른다. 이미 본 것만 해도 남아시아를 하루아침에 파괴할 뻔했다. 그러니 본 적이 없는 것은 또 어떤 위력이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

게다가, 이전에 주효영이 바이러스와 은색 바늘로 진정기를 통제한 적이 있었고 그들도 본 적이 있었다. 만약 이번에도 그들이 방심했을 때 진정기를 통제한 것이라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아무리 강하게 방어를 한다 해도 만약 진정기 스스로 철수를 명령했다면 아무도 막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방금 보니 진정기의 의식은 깨어 있었고 바이러스나 약물에 의해 통제되지 않았다. 진정기가 자신의 계획을 가지고 있는 이상 김서진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약간 읊조리더니 김서진은 앞을 바라보았다.

“운전해, 진 씨 저택으로 가자.”

김서진은 이미 마음속으로 어떻게 된 일인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진가연은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것이다. 진정기가 진가연한테 말하지 않은 것도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방금 진정기와 이야기할 때, 김서진은 진가연이 아프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냥 생각만 했을 뿐, 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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