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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2화

임상언은 주효영의 뒤를 따라갔다. 그는 주효영에게 도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매우 알고 싶었다.

안쪽으로 들어가자 매우 좁은 통로가 있었고 그 통로는 그다지 길지 않았다.

통로의 끝은 작은방이 있었다. 방은 크지 않지만 사람 몇 명을 숨기기에는 충분했다.

그리고 지금 안에는 한 사람이 묶여 있었고 눈은 가려져 있었다.

하지만 임상언은 한눈에 알아보았다.

“이 사람은…….”

주효영은 검지를 입술에 대고 입을 다물라고 표시했다.

!!!???

임상언은 깜짝 놀란 얼굴로 주효영을 바라보았다.

‘이 여자가 어떻게 사람을 여기로 데려온 거지. 담도 참 크구나.’

주효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그 사람을 바라본 후, 돌아서서 밖으로 나갔다.

임상언은 잠시 망설였다. 그는 고개를 돌려 그 사람을 한번 보고, 또 주효영의 뒷모습을 한번 보았다. 잠시 생각한 후 그는 주효영을 쫓아갔다.

주효영의 발걸음을 따라 다시 개인 주차장으로 돌아갔다. 주효영은 무엇을 눌렀는지 그 벽은 다시 닫혔고 빈틈도 보이지 않았다.

만약 직접 본 것이 아니라면, 그곳에 뜻밖에도 밀실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을 것이다.

“방금 그 사람 진정기 아니야?!”

그곳을 가리키며 임상언은 더 이상 마음속의 놀라움을 참을 수 없었다.

주효영은 웃으며 말했다.

“그 사람을 알아?”

“당연히 알지!”

임상언의 마음속엔 충격으로 가득 차 있었다.

‘진정기가 어떤 신분지위인데 주효영이 감히 그 사람을 납치하다니? 심지어 그 사람을 여기에 숨겼다니.’

‘중요한 건 주효영이 어떻게 한 거지?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그리고 며칠 동안 숨겨 놨는지도 모르고, 그동안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단 말인가?’

“그 사람이 나의 카드로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해?”

주효영은 빙그레 웃으며 임상언을 바라보았다. 마치 자신이 무슨 대단한 일을 하여 칭찬을 받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

“넌 그 사람을 카드로 삼아서 조직이랑 조건을 교환하려는 거야? 너 미쳤어?”

임상언은 참지 못하고 말했다.

“제성의 관련 부서에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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