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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22화

한소은은 서한의 눈 속에 비친 상처를 깨닫고, 가슴이 떨리기 시작했다.

한소은은 더 이상 설득의 시도를 하지 않았다. 손을 들어 잠시 멈춘 후 가볍게 서한의 어깨를 두드리며 한숨을 쉬었다.

“그래요! 하지만 반드시 안전에 주의하시고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서한은 고개를 끄덕이고 막 가려고 했을 때 한소은이 다시 그를 불렀다.

“서한 씨!”

서한이 몸을 돌리자 한소은은 앞으로 한걸음 나아가 그를 보고 말했다.

“당신 몸속의 바이러스는 분명 해결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니, 절대로 스스로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당신은 누군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서한은 잠시 어리둥절해졌다. 아마도 자신의 몸속의 바이러스가 아직 해결 방법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소은의 눈 속의 진심을 보고, 그는 한소은이 호의로 자신을 위로하고 그에게 희망을 주려고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자 빙그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고 있어요.”

몇 명이 사무실을 떠났을 때, 이 일은 빠르게 퍼졌다.

사장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으며 아래에서 일하는 대다수의 직원들은 이를 모르고 있었다. 특히 연구실의 프로젝트는 백신 기지 전체에서 완전히 공개되지 않았다.

백신뿐만 아니라 연구실 내에서도 여러 프로젝트 그룹으로 나뉘어 각기 다른 사무 공간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리고 연구실의 핵심 인력 중 ‘사장’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임상언, 주효영, 한소은 외에는 ‘사장’이 직접 데리고 있는 경호원들과 그들의 조직원만이 사장의 실제 정체를 알고 있었다.

이 일은 소규모로 내부적으로 퍼졌고 사장의 행방을 빠르게 찾아내는 것이 시급했지만, 동시에 백신 기지의 이상한 점을 눈치채게 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연구실 소회의실에서 긴급회의가 열렸다. 임상언은 주석 자리에 앉아 명령을 내리고 있었고, 주효영은 불만을 터뜨리며 임상언의 반대편에 앉아 있었다.

한소은은 아무렇게나 의자를 끌어당겨 앉았다. 그러나 한소은은 주효영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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