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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6화

유한성은 마치 미친 사람처럼 그의 허벅지를 꽉 물었다. 미친 듯이 물면서 으악 으악 소리를 질렀다.

흉측한 모습이 분명 그의 마음속 병이었다. 그리고 그 가면이 없어지고 얼굴이 완전히 드러나자, 그는 미쳐 날뛰었다.

“놔, 이 미치광이야! 놓으란 말이야!”

임상언은 욕을 하면서 유한성의 머리를 세게 쳤다.

하지만 아무리 세게 때려도, 유한성은 물고 늘어져 놓지 않는다.

삽시에 임상언의 바지에서 피가 줄줄 흘러나왔고 피에 물든 바지의 색깔이 검게 변했다.

유한성이 얼마나 세게 물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사람은 원래부터 미치과였다.

지금 발광하고 있으니 아마 목숨을 걸고 물었을 것이다.

임상언은 죽도록 그를 쳤지만, 그는 어째서 입을 놓지 않았다.

그가 곧 맞아 죽을 것 같아지자, 한소은이 서한에 눈짓했다.

서한은 한소은의 눈짓을 알아보고 손을 들어 유한성의 목덜미에 힘을 주어 '탁' 쳤다.

“억!”

둔탁한 소리를 내며 유한성이 기절했다.

하지만 그는 그저 기절했을 뿐, 입은 전혀 풀 생각을 하지 않았고 여전히 꽉 물고 있었다.

“미치광이! 사이코패스! 망할 놈!”

임상언은 마구 욕을 하며 자기 다리를 그의 입에서 빼내려고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서한이 옆에서 도와주면서 유한성 볼의 양쪽을 잡고 두 사람이 함께 힘을 써서야 겨우 다리를 빼낼 수 있었다.

임상언은 한쪽에 쓰러져 아파서 얼굴에 땀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거친 숨을 내쉬며 얼굴색이 변했다.

한소은은 보지 않아도 알겠지만, 상처는 틀림없이 매우 깊었다.

“이 자식은 정말 미친 사람이네요.”

서한은 기절한 유한성을 보고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몸을 일으킨 한소은은 임상언의 곁으로 가서 허리를 숙여 그의 다리에 난 상처를 한 번 보더니, 다시 천을 찢어 다리를 묶고 지혈하고 나서 입을 열었다.

“건드리지 말라고 했잖아요. 미쳤다니까 왜 말을 안 듣고!”

“나도 미쳤어요! 이 자식은 내 아들을 저주했어요. 죽여버릴 거예요!”

임상언은 여전히 한을 풀지 못했다.

“충동하지 마요!”

한소은이 말했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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