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798화

원래 그들을 잡는 것은 쉬웠지만 그들 배후의 이 선을 잡아내지 않으면 후환이 끝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김서진이 말한 것처럼 만약 그들이 이미 어떤 바이러스를 퍼뜨렸거나 다른 것을 퍼뜨리고 있다면…….

지난번의 전염병은 이미 사람들로 하여금 엎치락뒤치락하게 만들었고 후유증은 아직까지도 지나가지 않았다. 그러니 만약 더 무서운 바이러스가 있다면 더 말할 것도 없다.

등줄기까지 한기가 올라왔지만 어르신은 한숨만 쉬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르신은 그래도 한소은이 이번에 가는 것은 너무 모험적이고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걱정 마세요. 저는 반드시 전력을 다해 이 재난의 발생을 막을 것입니다!”

어르신의 근심스러운 모습을 보고 김서진은 어르신을 위로하고 싶어서 입을 열었다. 하지만 어르신은 오히려 고개를 들어 그를 노려보았다.

“누가 그것을 걱정해! 너희들은 단지 자신의 안전을 보장하고 자신에게 아직 돌봐야 할 아이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자신을 구세주로 여기지 않으면 돼!”

김서진은 빙그레 웃었다. 이것은 또한 그가 한소은에게 한 말이었다.

위험 앞에서 반드시 자신이 혼자가 아니고 가족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했다. 사람의 마음속에 일단 걱정과 기반이 생기면 일을 하는 것도 다소 망설이게 될 것이다.

“그럼 어르신께 폐를 끼치겠습니다.”

어르신이 이 말을 한 것은 변칙적으로 승낙한 셈이라는 것을 알고 김서진은 일어나서 답례하고 허리를 굽혀 존경을 표했다.

어르신은 앉아 있었고 일어나지 않았다. 이 큰 절을 그는 여전히 감당할 수 있었고 단지 고개를 들어 김서진을 바라보았다.

“나는 네가 아무리 허황된 말을 해도 기껏해야 보름만 줄 수 있어. 보름 후에 아이를 데리러 와야 해. 그렇지 않으면 나는 그를 고아원으로 보낼 것이야! 아니…… 나는 그를 가난한 시골로 팔아버릴 것이야!”

어르신은 흉악하게 말하면서 마음속의 노여움과 불만을 털어놓았다.

김서진이 막 입을 열어 당신은 분명 마음이 내키질 않을 것이라고 어르신께 대답하려고 했을 때 김준이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