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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0화

만약 조직에서 주효영이 이용할 가치가 없는 것을 보고 일을 감출 수 없어서 고의로 그녀를 죽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해고 지금 천천히 모든 디테일을 떠올려 보니 심지어 자신이 빠져나오는 것조차 너무 쉽다고 생각했다.

이전에 그는 온갖 방법을 다 써봤지만 도망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너무 쉬워서 그는 거의 진실이 아닌 줄 알았고 심지어 몇 번이나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아프게 했다.

최근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 서야 자신이 탈출했다는 사실을 점차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임상언이 자신을 놓아주었는데 설마 그 조직의 사람에게 발각되지 않을까? 만약 그들이 알아차렸다면 임상언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리고 그는 왜 자신을 도와줬을까? 만약 그가 진심으로 자신을 도와주려고 한다면 왜 처음부터 도와주지 않고 이렇게 많은 시간을 허비한 것일까?’

생각하면 할수록 의심스러운 점이 많지만 잠시도 답을 찾지 못했다. 게다가 자신의 몸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 이 정원조차도 나갈 수 없는데 무슨 다른 이야기를 하겠는가.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

원철수의 손을 가볍게 두드렸고 원 부인은 아들이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몰랐지만 그의 얼굴색이 매우 굳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주효영은 죽은 게 틀림없어. 주씨 집안 사람들은 요즘 장례를 치르고 묘지까지 장만했어.”

“우리가 감시하러 보낸 사람이 보고하기를 그 주씨 부인은 몇 번이나 울다가 기절했고 지금은 병이 나서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 했어, 이렇게 보면 가짜는 아닐 것이야.”

원 부인은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덧붙였다.

“물론 그들이 연기를 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 하지만 우리 사람들은 계속 지켜보고 있어. 그들의 여우꼬리가 드러나기만 하면 반드시 놓치지 않을 것이야!”

원철수는 억지로 웃음을 터뜨리자 고개를 끄덕였다.

“엄마, 아빠랑 너무 고생하지 마세요. 제 일 때문에 너무 걱정을 드렸어요.”

“무슨 바보 같은 소리야!”

손을 들어 원철수의 얼굴을 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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