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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2화

“그가 이혼을 견지해도 나는 떠나지 않을 것이야. 난 끝까지 버틸 것이야.”

오이연이 재빨리 말했다.

오이연이 화가 나지만 섭섭하다는 것을 알고 한소은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정말 이혼하라고 한 것이 아니라 대화가 안 될 경우 동의하라는 것이야. 이혼하려면 냉정기가 있고 시간도 좀 걸릴 것이야.”

“그렇게 쉽게 이혼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좀 버는 것도 나쁘지 않아. 나는 그가 정말 약물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지를 알아내고 싶어.”

“소은 언니, 꼭 나를 도와줘!”

오이연은 한소은의 손을 잡고 감격에 겨워 말했다.

“난 언니한테 부탁한 적이 없는데 이 일은 언니가 반드시 나를 도와줘야 하고 서한을 도와줘야 해! 나도 서한이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믿지 않아. 그는 분명 약물에 의해 통제되었을 것이야. 언니가 꼭 그를 좀 도와줘!”

“걱정 마. 내가 당연히 도울 것이야. 그런데 그전에 너도 꼭 나한테 약속해 줘. 너 자신을 잘 챙겨. 서한한테 너무 긴장하지 말고 정상적으로 대하면 돼. 예전과 똑같이.”

한소은의 목소리는 마치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힘이 있는 것처럼 오이연은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당황하지 않았다.

“응!”

“아이고!”

오이연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갑자기 미간을 찌푸리며 소리를 질렀다.

“왜 그래?”

한소은은 긴장한 표정으로 물었다.

“괜찮아!”

오이연은 행복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듯 웃으며 고개를 저으며 자신의 배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 장난꾸러기가 나를 발로 찼어.”

한소은도 마음이 놓이자 손을 뻗어 만졌다. 오이연의 뱃가죽이 선동하는 것을 느끼고 따라서 웃으며 말했다.

“네 뱃속에 있는 이것은 오히려 김준 옛날과 못지않네.”

“맞아!”

오이연이 말을 이었다.

“김준이 언니 뱃속에 있었을 때 장난이 심해서 그랬던 기억이 나. 그때는 남자애라고 예언했는데 역시 맞았어. 지금은 어때, 지금은 쌍둥이라서 더 힘들겠지?”

“사실 배가 전보다 좀 크고 무게가 좀 무거워졌지 이 두 녀석은 오히려 조용해. 김준처럼 그렇게 힘들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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