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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40화

“네 말이 맞아!”

김서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바로 미행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역시나 다른 차가 드나들었다.

이미 늦은 밤이지만 진도를 맞추기 위해 백신 연구 개발 기지가 계속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늦어도 드나드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사람을 철수해!”

한소은이 말했다.

“지금 그곳을 지키는 것은 이미 의미가 없어.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지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니 모든 것이 헛수고일 것이야.”

김서진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왜?”

김서진이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한소은이 물었다.

“사실 꼭 못 들어가는 것도 아니야.”

김서진은 눈썹을 치켜세웠다

“?”

한소은은 곧 뜻을 알아차렸다.

“네 말은…… 진 부장님?”

“하지만 그는 아직 혼수상태이고 외부인에게 이 사실을 알릴 수 없어.”

잠시 멈추자 한소은은 갑자기 무엇이 생각났다.

“지금 가연이가 있어서 잠시 외부인을 막을 수 있지만…… 만약 주씨 집안의 사람이 간다면 가연이가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야.”

“네 말이 맞아, 그래서 우리는 그들보다 한 걸음 더 빨리 가야 해.”

말하는 사이에 김서진은 이미 전화를 걸어 이 모든 것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김서진의 다리에서 일어서자 한소은은 한쪽으로 걸어가 그의 분주함을 방해하지 않았다. 이때 한소은의 주머니에서도 진동이 뚜렷이 느껴졌다.

잠을 잘 때 핸드폰은 항상 무음으로 설정하였다. 한소은은 핸드폰을 꺼내 한 번 보았는데 오이연에게서 온 카톡이었다.

[찾았어?]

한소은은 잠시 침묵을 지켰다. 오이연은 그녀가 쉬는 것을 방해할까 봐 전화를 하지 않고 메시지만 보낸 것을 알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찾았는데 또 놓쳤다는 것을 한소은은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

고개를 들어 김서진을 한 번 보았지만 그는 여전히 바빴다. 한소은은 다시 고개를 숙이고 서재를 나서서 낮은 목소리로 음성 메시지를 보냈다.

“찾았는데 지금 또 놓쳤어. 너는 너무 걱정하지 마. 그는 괜찮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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