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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8화

“나???”

한소은은 이해하지 못하고 멍해졌다.

“그한테 임신 중이니 자신의 몸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는데 너는? 너도 자신이 같은 임산부라는 것을 잊었어?”

김서진이 부드럽게 말하면서 한 손을 한소은의 불룩한 아랫배에 가볍게 얹었다.

한소은이 이렇게 뛰어다니는 것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팠다. 김서진은 그녀를 위해 최대한 많이 나눌 수 있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한소은은 아연실색하여 자신은 괜찮다고 말하려 하였으나 김서진의 관심 어린 눈빛에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너의 말을 들을게!”

김서진은 그제야 안심하고 일어나 전화를 걸어 서한의 행방을 추적하도록 사람을 보냈다.

이와 동시에 서한은 이미 운전을 하고 떳떳하게 대문으로 들어가 곧장 지하주차장으로 갔다.

차에서 내린 서한은 시동이 꺼지지 않은 다른 검은색 지프를 향해 걸어갔고 이어서 차에 올라탔다. 차에는 이미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었고 그가 차에 올라타자마자 바로 시동을 걸고 떠났다.

김서진은 한소은에게 좀 자라고 권했다. 결국 아무도 서한이 언제 집에 돌아갈지, 아니면 집에 돌아갈지 안 갈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그의 행방을 찾으러 보낸 사람도 아직 회신이 없으니 계속 이렇게 시간을 끌 수는 없었다.

한소은은 위층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누워만 있었을 뿐 잠을 잘 수 없었다. 일이 너무 많아 뇌가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서 사람은 매우 피곤했다.

자신도 모르게 약간 눈을 가늘게 뜨고 졸다가 다시 깨어났을 때 김서진이 아직 방에 돌아오지 않은 것을 발견하였다.

다시 시간을 보니 벌써 새벽 3시가 다 되어 갔다.

시간은 이미 이렇게 늦었다.

한소은은 일어나서 옷 한 벌을 걸치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는데 서재의 등불은 아직 켜져 있었고 문이 닫혀 있는 것을 보니 사람은 서재에 있는 것 같았다.

살금살금 걸어갔는데 안에서 인기척이 들리지 않아 손으로 살짝 문을 열자 김서진이 안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고 온몸은 뒤로 젖혀지고 눈을 감은 채 잠이 든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한 손은 책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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