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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2화

전화를 하고 나서 화를 참지 못한 김채림은 원래 화를 내며 방에 들어왔는데 아들 보는 순간 금세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들, 네가 고생이야!”

김채림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마음 아파하며 원철수를 안았다.

쇠사슬이 학대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쇠사슬은 감히 다시 움직일 수 없었고, 차가운 사슬을 사이에 두고 원철수의 몸에 엎드려 있었다.

“배고프지 않아?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엄마가 다 해줄게, 우리 아들 춥겠다, 엄마가…….”

“마음이 놓이지 않으면 그냥 데려가.”

원 어르신은 원래 속이 불편한데 그녀의 수다를 듣고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

“…….”

원청경은 그냥 웃으며 아들을 돌아보았다.

“어떻게 됐어?”

“경찰에 신고했어요! 원래 철수가 가서 진술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이 이러니까 그쪽에 설명하고 여기에 오기로 했어요. 주씨 집안은 이미 사람 붙였으니 잠시 후 제가 직접 가보려고요.”

평소 그 사람들과 볼 일은 없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건 아니다.

지금 아들이 이런 일을 당했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원씨 가문도 제경에서 알아봐 주는 가문이다. 비록 이 세대에 이르러 쇠락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선조가 쌓은 덕이 있고, 신의까지 있어 한의학계에서 여전히 지위와 명성이 높으며, 그에 힘입어 명성도 높아졌다.

최근 몇 년 동안 큰 사업을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유가 있고, 누구에게 빌붙으면서 살아가지 않았다. 그런다고 해서 당하고 참을 수는 없었다.

“그래.”

원청경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원 어르신은 이 일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지금까지 이런 싸움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비록 자신이 의술을 행한 동안 여러 고관 권력자들과의 교제를 많이 했어도, 결코 끼어들지는 않았다. 그런 것들이 너무 싫었다.

게다가 지금 원상철이 하고 있으니, 그가 개입할 필요도 없다.

“그럼 우리…….”

원상철이 말을 멈추고 원청경을 보았다.

원청경이 가볍게 기침을 했다.

“이제 무슨 상황인 것도 알았고,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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