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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9화

“너…… 제성 범위 안에 있어?”

그녀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니.”

김서진이 대답했다.

“알았어.”

사실 그녀도 김서진이 제성에 없다고 추측했다. 결국 이런 병에 감염되면 사람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먼저 조리하는 것이 좋다. 한 번 물어보는 것은 마음속의 추측을 확인하는 것에 불과했다.

“몸조리 잘해. 나와 아이는 모두 안전하니 걱정하지 마!”

한소은이 큰 소리로 당부했다.

그러고는 더 이상 그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 그가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휴식이다. 단지 그 기침과 숨소리만 들었는데도 마음이 아팠다.

유일하게 다행인 것은 그는 괜찮고 무사히 돌아왔다는 것이다. 그녀는 크게 한숨을 돌리고 남아시아로 가는 일정은 오히려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다.

다만…… 서한에게 생긴 일은 아직 오이연에게 말 할수 없었다.

——

때론 두려운 대로 찾아온다고 하는데, 이튿날 아침 일찍 오이연이가 찾아왔다.

커다란 배낭을 메고 와서 아래층에 서서 그녀를 기다렸다.

한소은은 그녀를 속이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를 피하고 안 볼 수도 없었다. 억지로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그녀가 가방을 메고 고개를 쳐들고 기대하는 눈빛으로 자기를 바라 보는 것을 보았다.

“소은 언니, 내가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언니와 함께 남아시아에 가야겠어.”

“이연아…….”

그녀는 매우 난처했다.

오이연은 그녀가 반대할까 봐 말을 끊었다.

“내 말을 들어봐, 나는 이미 곰곰이 생각해 봤어. 나는 언니를 도울 수 없어. 하지만 언니 말도 맞아. 거기는 아무래도 회사의 산업이어서 여전히 감싸줄 수 있어. 그 신비한 사람이 나에게 준 사람의 가죽이 가짜인 이상 서한은 괜찮다는 뜻이야. 우리가 그들을 찾은 후에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서한도 나를 보호할 수 있어!”

“이연아…….”

그녀가 계속 말하는 것을 보고 침착하고 분석하는 것도 조리가 있어 보이지만 사실 눈빛의 회피와 당황함은 이미 마음속의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소은 언니!”

다시 한번 그녀의 말을 끊었다. 입만 열면 자신을 거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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