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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2화

원래 원철수는 누구인지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녀가 이렇게 말하자 갑자기 한 사람이 생각났다.

한소은!

이곳의 감시통제 허점은 장기간 안에서 일을 했던 사람이 아니라면 그렇게 똑똑히 알 수 없을 것이다. 감시통제 허점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고 또 그를 구하러 올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녀밖에 없었다.

한소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는 목숨을 걸고 발버둥 치며 ‘우우우’ 하는 소리를 내며 소리를 좀 크게 해서 그녀에게 알려 주려고 했다.

그녀가 왔는지 안 왔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적어도 아직은 나타나지 않아서 그녀를 일깨워 줄 가능성이 있었다.

주효영이 턱을 내저으며 의사를 표시하자 옆에서 누군가가 앞으로 나가 그의 배를 세게 걷어찼고 원철수는 아파서 몸을 웅크리고 식은땀을 흘렸다.

“힘 빼지 마세요! 이렇게 한다고 해서 무엇이 바뀔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녀는 잠시 멈추었다.

“아참, 깜빡 잊고 말씀 못 드렸는데 이 주변은 최근에 개조되었는데 위의 보안 설비가 모두 강화되어서 무슨 화살이나 마취 탄 같은 것들이 있지요. 당신도 알다시피 여기는 실험실이어서 일부 개량된 장비는 빠질 수 없지요. 일부 반제품 완제품의 약은 이미 시험단계에 있어서 만약 정말 누군가가 여기에 잠입하려고 시도한다면 그 맛은 참으로…….”

그녀는 입꼬리를 일으키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좋지 않을 것이에요!”

“우우우…….”

원철수는 이 지독한 여자를 욕하고 싶었지만 한 글자도 말하지 못했다.

그는 지금 온몸의 통증으로 거의 견딜 수 없었지만, 여전히 앞으로 발생할 것이 더욱 걱정되었다. 지금 그는 한소은이 제발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바랐다.

그는 무슨 위대한 사람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이 자기때문에 죽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런 은혜는 너무 커서 그는 감당할 수 없었다!

……

한소은은 그 사람을 넘어뜨린 후에야 그의 얼굴을 똑똑히 보고 저도 모르게 멍해졌다.

“당신이 어떻게?!”

“임상언, 너 왜 여기 있어!”

그녀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눈을 찌푸리며 그를 바라보았다.

넘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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