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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0화

주효영의 말을 들은 원철수의 마음은 패닉 상태였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듯 그녀에게 말했다.

"내가 이 교수를 왜 기다리겠어? 그 사람은 너희와 같은 편이잖아?"

주효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래서 그를 기다리지 않는다고? 그를 기다리지 않는다면 다행이고. 그건 그렇고, 당신은 여기 있는 동안 밖의 소식을 듣지 못했지? 오늘 이 교수에게 일이 일어나서 앞으로 다시는 그를 볼 수 없을 거야."

"무슨 일이 일어 난 거지?"

원철수는 참지 못하고 즉시 물었다.

"이 교수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아쉽게도 세상을 떠났어."

그녀는 한숨을 쉬었지만 그녀의 목소리에서 아쉬워하는 흔적이 전혀 없었다.

주효영의 말에 원철수의 동공이 크게 흔들렸다.

"너희들이 그를 죽인 거야?!"

"쯧쯧쯧……"

주효영은 몇 번 쯧쯧 거리다 손을 흔들며 말했다.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 이 교수는 교통사고를 당한 거야, 사고! 그는 큰 트럭에 치였어. 그런데 어떻게 이게 살인이라고 말할 수 있지! 우리는 모두 법을 잘 지키는 시민이며 사람을 죽이는 짓은 절대 하지 않아."

"흥, 법을 준수하는 선량한 시민이라고?"

원철수가 두 번이나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법을 준수하는 선량한 시민이 총을 들고 불법 구금을 한다고? 주효영, 여자인 네가 이렇게 무자비할 줄은 정말 몰랐어! 넌 정말 독한 여자야!"

"이 교수님은 그래도 당신의 선배잖아, 당신에도 나쁘게 대하지 않았지. 그는 이 실험을 중단하고 싶어도 실험 방향을 바꾸고 싶어도 감히 할 수도 없었고, 감히 경찰에게 신고하지도 않았어. 그런데 당신들은 그를 죽이기까지 했어, 당신들은 정말 인간이야?"

원철수가 이 연구소에 들어온 후, 나름 잘 대해 주었고 이틀 전에는 음식과 물까지 챙겨주기 까지 했다. 만약 그가 아니었다면 그는 진작에 여기서 죽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제 그가 죽었고 자기는 어떻게 될 것인가? 어쩌면 그도 곧 죽을 것이다. 이번에 주효영이 찾아오건 자기를 저승길로 보내기 위한 것일까?

이 사람들은 정말 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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