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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3화

방문이 열리면서 빛이 들어오자 원철수는 순식간에 이 교수의 눈앞에 노출되었다.

"넌……."

이 교수는 놀라서 눈을 크게 떴다. 그는 여기에 사람이 숨어 있을 줄 몰랐다.

"이 교수님! 저예요!"

원철수가 작은 목소리로 말하면서 이미 떠난 주효영이 목소리를 들을까 봐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했다.

만일 그녀가 갔다가 다시 돌아오면 골치 아프게 된다.

"원……철수?"

원철수가 신분을 밝히자, 이 교수의 목소리가 많이 작아졌다. 이 교수는 더 이상 목소리를 높이지 않으려는 것 같았다.

"네, 저예요!"

원철수가 다시 한번 반복했다. 다만 처음과 말투가 달라져 뜻도 달라졌다.

"헉……."

이 교수는 한숨을 내쉬고 바깥쪽을 힐끗 보고는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 바깥쪽의 문을 닫고 문을 건 후에야 원철수에게로 걸어갔다.

"네가 왜 여기에 있는 거야?»

"그게……."

원철수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도 자기가 어떻게 이런 빌어먹을 자리에 있게 됐는지, 왜 듣지 말아야 할 것을 들었는지 알고 싶었다.

원철수가 손을 가슴을 올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려다 자기의 손에 잡고 있던 것이 생각났다.

"참, 마음을 안정시키는 약, 연구 제작에 성공했습니다. 원래는 교수님과 이 좋은 소식을 공유하고 싶어서 찾아온 거예요!"

원철수는 앞으로 몇 걸음 다가가서 자신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표시했다.

그의 말을 들은 이 교수의 눈이 밝게 빛났다. 하지만 그가 손을 뻗어 시험관을 잡으려고 하다가 다시 손을 움츠렸다.

"어휴……."

‘성공하면 뭐가 달라진다고. 이미 그 초심은 점점 멀어지고 있는걸.’

‘심지어…… 이미 원래의 뜻과 등을 돌린 것 같아.’

"이 교수님, 죄송합니다. 제가 일부러 당신들의 말을 엿들으려 한 게 아니에요! 하지만……당신들이 말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려줄 수 있나요? 왜 사람을 해친다고 말한 건가요? 우리는 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하며 환자가 고통을 완화하려고 이런 실험을 하는 게 아닌가요? 어떻게 사람을 해친다는 거죠?"

이미 그들의 말을 엇듣는데 발견된 이상 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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