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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52화

원철수가 더 깊이 생각하기도 전에 밖에 있던 주효영의 목소리가 더욱 차가워졌다.

그녀는 지금 이 교수를 경고하고 있다.

"이 교수님, 당신이 실험에 대한 고집이 센 건 이해해요. 나이를 먹었으니, 당신도 알아야 해요. 지금, 이 실험은 당신 혼자만의 것이 아니에요. 당신이 멈추고 싶어도 이젠 불가능하고 물러날 수도 없어요. 당신은 한소은과 달라요. 당신은 아는 게 너무 많아요!"

“……”

이 교수의 대답을 듣지 못하고 그가 길게 한숨을 쉬는 것만 들렸다.

생각건대 이 교수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는 원철수를 매우 놀라게 했다. 그는 주효영이 감히 이 교수와 이렇게 말하고, 심지어 그를 위협할 수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그 보스, 이 실험의 배후의 투자자 외에 또 다른 큰 사람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던 일이다.

그는 자신이 이 실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느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이 실험에 몰두하고, 오랫동안 연구했다. 원철수는 한 발짝만 더 앞으로 나아가면 성공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자기가 완전히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 그는 자기가 실험의 중점에 전혀 접근하지 못했다는 것 발견했다.

갑작스러운 침묵은 원철수의 심장박동 소리를 유난히 뚜렷하게 했다. 그는 손을 들어 가슴을 눌렀다.

자신이 무의식중에 이렇게 큰 비밀을 발견할 줄은 몰랐다. 이 실험실은 그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 것 같다.

"알았어. 안심해. 이 실험을 어떻게 하지도 않을 것이고 어떻게 할 수도 없을 거야."

이 교수는 지금 이 순간 처음으로 이렇게 무기력함을 느꼈다.

"그러면 됐어요! 이 말은 제가 교수님께 하는 게 아니라는 거 아셔야 해요!"

이 말을 뒤로하고 주효영의 하이힐 소리가 멀어졌다.

아마 이 교수의 사무실을 떠나려는 것 같았다.

원철수가 잠시 한숨을 돌릴 때 하이힐 소리가 갑자기 멈추는 것을 들었다.

주효영이 이 교수에게 다시 물었다.

"이 교수님, 방금 외출했을 때 방문 잠갔었나요?"

휴게실에 숨어 있던 원철수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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