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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9화

한소은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거예요?"

"나는 네가 왜 갑자기 이런 일들이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궁금해. 어느 부분에서 이 일들이 연관이 있다는 생각이 든 거야?"

논리도 이치도 없는 것처럼 보였던 원 어르신의 말이 갑자기 그녀를 일깨웠다.

‘그래, 왜 이 일들이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 거지? 틀림없이 어떤 곳에 공통점이 있었을 거야. 하지만 내가 아직 생각하지 못한 거지.’

"연구소에서 무엇 때문에 맹렬한 독성이 있는 약초를 향료에 융합시키는 연구를 해서 사람들로 하여금 조금도 눈치채지 않고 약을 흡입할 수 있도록 하는 거죠?”

한소은은 생각하면서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남아시아의 전염병도 아무런 느낌도 없이 감염되었다고 들었어요. 계속 바이러스의 발원지가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하고 있어서 아주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죠.”

"그리고 진가연은……."

한소은이 잠시 멈칫하다 말을 이어 했다.

"이 두 가지 일과 연관이 없는 것 같지만, 그 애는 자신도 모르게 장기적으로 만성 독을 흡입하고 있었어요. 다만 그녀의 독은 흔적을 찾을 수 있었어요. 각종 약초의 약 성분이 섞여 있었고, 장시간 동안 섭취해 비교적 느리게 독성이 발현된 거죠."

원 어르신은 열심히 듣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도 모르게 중독되어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 말이냐?"

"맞아요!"

한소은은 허벅지를 탁 두드렸다.

그래서 그녀는 너무 우연의 일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일들은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또 서로 갈라놓을 수 없는 연관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럼 문제의 근원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해?"

원 어르신이 이어서 물었다.

"연구소."

이번에는 망설이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 한소은의 눈빛은 확신에 가득 찼다.

원 어르신은 눈썹을 높이 치켜올렸다.

"근원은 너의 그 친구가 아닐까? 너의 말에 의하면, 그 아이가 중독된 지 오래되었다고 했잖아. 시작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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