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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1화

"회사에 문제가 생겨서 남편이 출국했다고 들었는데 그게 사실이야?"

진가연이 말을 마치자마자 이어 말했다.

“언니, 난 언니 집에 이런 사고가 난 줄 몰랐어, 요즘 많이 힘들었지? 내가 눈치를 못 챘네, 정말 미안해”

말하면 말할수록 진가연은 매우 자책했다.

‘언니가 날 이렇게 도와줬는데 내가 언니를 의심하다니…….’

"내가 도와줄게."

그녀는 처음으로 자기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하려고 했다.

"아니야."

한소은은 고개를 저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한소은은 이제서야 진가연이 왜 갑자기 찾아왔는지 알게 되었다.

"사양하지 마. 내가 별로 도움은 안 되겠지만 최선을 다 할게!

진가연은 진지하게 말했다.

한소은은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치면서 엄숙하게 말했다.

"정말 괜찮아!"

"진짜?"

진가연은 여전히 의심스러웠다.

한소은은 고개를 끄덕이자 진가연은 그제서야 마음을 가라앉혔다.

"일이 좀 생기긴 했는데 별거 아니야. 우리 남편이 상황 확인하러 갔고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하고 있어."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전혀 걱정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진가연은 한소은의 말을 듣고서 긴장이 풀렸다.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외숙모가 너무 과장되게 말했네. 깜짝 놀랐잖아. 언니 집에 진짜 큰 사고가 난 줄 알았어."

"외숙모가 그러셨어?"

그녀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어쩐지, 소문 듣고 달려온 거구나.’

그러나 이런걸 보면 많은 사람들이 이 사고를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부인이 알게 된 것도 틀림없이 그녀의 남편이 알려준 것이다. 다른 경쟁사들도 회사에 큰일이 난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응."

진가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다, 내가 집에 있는 식물들 다 치우고 언니한테 보냈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그녀가 말했다.

"근데 왜 안 보이지?"

"뒷마당에 갖다 놓으라고 했는데 몇개는 작업실에 놨어. 종류별로 나누지 않으면 너무 난잡해."

한소은은 뒷마당의 방향을 가리켰다.

약초는 보통 독이 없지만 너무 난잡하게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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