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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4화

물론 그중에는 그녀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 그녀가 이 연구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외에 김 씨 그룹은 돈이 많아 투자에 실패한다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녀가 지금 이 프로젝트에서 물러나면 김 씨 그룹의 투자도 철수할 것이다. 손해 보기는 하지만, 김 씨 그룹에 대해선 아무것도 아니다.

"한소은씨, 이 연구는 이미 진행되였는지 오래고 곧 성공할 거예요. 이때 포기하시면 아쉽지 않아요?"

이 교수는 말을 돌리며 간절히 물었다.

"이 연구는 저의 심혈일 뿐만이 아니라 당신한테도 마찬가지잖아요? 당신도 이 프로젝트의 가치를 보았고, 김 씨 그룹도 투자를 그렇게 많이 했는데 이렇게 포기하면 너무 아쉽지 않을까요?"

그도 매우 가슴 아파한다. 위에서 준 압력 보다 자기의 아쉬움이 더 많았다.

처음에 간단한 생각에서 출발하여 지금까지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면서 성공이 눈앞에 보였다. 지금 딱 한 걸음만 차이 난다.

지금 이 시각에 그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다. 그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사실 이 교수의 말에 그녀의 마음도 약간 움직였다.

한소은은 침묵하며 미간을 찌푸렸다.

전체 연구를 말하자면 전부가 문제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녀도 마음을 가라앉고 열심히 하였다. 연구 프로젝트에 독성이 매우 강한 약초가 섞여서야 그녀가 문제의 수상함을 느꼈다.

게다가 목적이 명확하지 않아서 그녀는 더욱 계속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만약...... .

독성 약초가 있는 프로젝트를 멈추고, 정신을 안정시키고 비위를 조리하는 연구만 한다면 계속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 교수가 동의하겠는지 모른다. 그리고 "그들"이 동의하겠는지 모른다.

"이 교수님...... ."

그녀가 고개를 들어 물어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다른 목소리가 전해졌다.

"이 교수님...... ."

한소은이 의아하게 고개를 돌리자 임상언이 그녀의 뒤쪽에서 걸어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장사군의 웃음을 지고 있었다. 적절하면서도 거리감을 느끼게 한다.

"한소은 씨, 또 만났네요."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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