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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3화

이렇게 어린아이에게 사과는 받는 일은 정말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가 금방 태어났을 때부터 그와 한소은은 아이의 교육 방면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있으면 아이 앞에서 다투지 않겠다고 약속한 적이 있었다.

먼저 아이 앞에서는 의견을 맞추고 아이가 없을 때 다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로 했다.

한 사람이 때리고 한 사람이 보호하는 것은 교육방식은 결국 좋은 교육 방식이 아니다.

김준은 입을 삐죽이고 눈을 굴리더니 엄마의 굳을 얼굴을 보고 또 아빠의 모른 체 하는 얼굴을 보았다.

어쩔 수 없이 그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미안해요.”

“누구한테 미안하다는 거지?”

한소은은 알아듣지 못했다는 듯이 일부러 물었다.

“아빠!”

‘이것 봐, 아빠라는 말을 잘도 하면서, 아까는 정말 일부러 엄마라 부른 거구나!’

"앞으로 우는 척하고 함부로 고자질하면 안 돼!"

김서진은 이렇게 말하면서 그의 작은 엉덩이를 두드렸다. 이번에는 아주 가볍게 두드렸다.

포동포동한 아기 엉덩이의 촉감이 부드러워 김서진은 참지 못하고 두 번 더 두드렸다. 그러자 김준도 아빠의 장난이 느껴졌는지 까르르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눈가의 눈물이 채 마르지도 않았는데 울고 웃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부부는 아들과 잠시 놀아주었다. 하지만 아이가 아직 어려서 얼마 놀지 못하고 눈꺼풀이 내려앉으며 머리를 갸웃거리더니 단잠에 빠졌다.

아이를 보모에게 맡기고 방으로 데려오자, 한소은은 어깨를 폈다.

"아, 피곤해요! 하루 종일 실험실에서 실험하는 것보다 더 피곤해요!"

아이를 돌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다행히 집에 그녀를 도와줄 사람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녀 혼자서는 정말 견딜 수 없을 것이다.

"그러면 실험하지 말고 푹 쉬어요."

김서진이 농담이 반쯤 섞인 말투로 말했다.

그러자 한소은은 그를 쏘아보며 말했다.

“나는 분명 아들과 함께 노는 것이 피곤하다고 말했지! 실험하는 것이 피곤하다고 말한 게 아니잖아요!"

"확실히, 준이가 점점 자라고 성격도 활발해지지,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아요, 당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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