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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0화

“거의 준비가 끝나 갑니다. 여기의 모든 것을 다 철수할 생각입니까?”

“모두 철수해. 여기서 일하던 사람은 다 내보내. 우리가 섬에서 데려온 사람을 제외하고 한 명도 남기지 마!”

그녀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그녀가 어디를 가든 섬에서 데려온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 그 자리에서 새로 뽑은 사람이었다.

새로 뽑은 사람은 집 밖에서만 일하게 하고 절대로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이렇게 해야만 그녀의 비밀을 아는 사람이 없게 된다.

데일이 명령받고 나가서 일을 진행 시키려고 할 때 그녀가 다시 불러 세웠다.

“잠깐, 그 계집애는?”

“방에 있습니다.”

“할 말 있으니, 여기로 오라고 해.”

“네!”

데일이 나가자, 우해영은 더 이상 가슴의 답답한 느낌을 억누를 수 없어 한 손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순간 목구멍에서 피비린내가 솟아 올라오더니 곧이어 피 한 모금을 토해냈다.

그녀는 역시 심오한 무술은 몸에 무리가 간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하루빨리 섬으로 돌아가 수련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우해민은 위층으로 올라가면서 거의 소리를 내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녀는 걷는 소리가 거의 없었다. 가볍고 조심스럽게 걷는 그녀를 다른 사람은 거의 발견하지 못했다.

우해영의 방문이 살짝 열려 있지만 그래도 노크를 두 번 했다. 방 안에서 들어 오라는 소리가 들려서야 조심스럽게 들어갔다.

“언니가 날 찾는다고 해서...”

방에 들어서 자 우해영의 입가에 피가 묻은 모습이 보여 우해민이 깜짝 놀라며 소리쳤다.

“언니, 왜그래...”

“호들갑 떨지 마!”

우해영은 언짢은 표정으로 그녀를 한번 쏘아보다 이어 말했다.

“방에 들어왔으면 문을 닫았지!”

위해 민은 곧바로 문을 닫고 언니 앞으로 다가갔다.

“언니, 괜찮은 거야?”

그녀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이 정도로 죽지 않아!”

우해영은 손으로 입가의 핏자국을 쓱 닦고는 아무렇지 않다는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녀는 이전에 수도 없이 많은 상처를 입었었다. 이 정도는 그녀에게 있어서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대단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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