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택은 입술을 구부리고 옅은 미소를 지으며 차에 시동을 걸고 그녀를 데리고 떠났다.호텔을 나서고서야 소희는 길가의 백화점의 거대한 광고 스크린과 등불이 전부 "소희야 생일 축하해"라는 축복어로 변한 것을 발견했고, 많은 사람들이 멈추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소희는 경악하여 고개를 돌렸다."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예요?"구택은 그녀의 손을 잡더니 아름다운 미간에는 자랑스러움이 묻어났다."내 여자친구 생일인데, 이건 당연한 거 아니에요?"그리고 그는 이것도 이미 너무 소박하다고 느꼈다. 만약 그녀가 원한다면, 그는 더욱 크게 해줄 수 있다!소희는 눈썹을 들었다. 둘째 삼촌이 기뻐하면 됐어!그러나 곧 그녀의 전화가 터졌다. 연희, 시원, 백림, 황정아 등은 잇달아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의 생일을 축하했다. 그 후 정남, 이현, 양 조감독 등도 전화를 걸어 축복을 보냈다. 심지어 성하나도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광고판의 이름이 그녀인지 물었다.전화를 끊었는데도 핸드폰에서 끊임없이 소리가 났다. 시원 백림 등은 그녀에게 입금해줬고, 임시로 선물을 살 겨를이 없었기에 모두 그녀에게 돈으로 보충했다.시원은 그녀에게 3000만 원을 입금해줬고, 백림은 2000천 만 원, 다른 사람들도 엄청 많이 입금해줬다.소희는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처음으로 생일을 맞았는데 이렇게 떠들썩할 줄이야.구택은 고개를 돌려 한 번 보고는 담담하게 웃었다."모두 받아요. 그들의 마음이니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고요."소희는 돈을 받고 일일이 고맙다는 답장을 보냈다.구택은 그녀가 줄곧 핸드폰을 보며 자신과 이야기할 겨를이 없는 것을 보고 아예 핸드폰을 가지고 와서 꺼버렸다."?" 소희는 불만을 품고 남자를 쳐다보았다.구택은 눈빛이 그윽해지더니 얇은 입술에는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지금부터 자기의 모든 시간은 내 거예요. 더 이상 누구에게도 나누어 주어서는 안 된다고요!"소희는 어쩔 수 없이 웃으며 의자에 기대어 창밖에서 끊임없이 반짝이는 축복을 바라보며 눈빛은 부드럽고
그러나 일은 그녀의 예상을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것 같다.진원도 놀라서 고개를 돌려 정인에게 물었다."이건 누가 그랬죠?"천위 호텔에서 생일을 쇠는 것은 소희 자신이 돈을 써서 한 것이라고 해도 그럴 듯 했지만 온 도시의 광고판, 등불에 모두 그녀에 대한 축복을 쓰다니, 이것은 돈만 써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정인은 누군가를 생각했지만 감히 말하지 못하고 그저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어떻게 알아?"소연은 눈밑의 어두운 빛이 반짝이며 낮게 입을 열었다."엄마, 언니 설마 부자들과 함께 있는 것은 아니겠죠?"그녀는 은밀하게 말했지만 그 뜻은 매우 분명했다. 바로 소희가 재벌 집 부자들과 바람을 피우고 있는 게 아닌가는 말이었다정인은 소연을 한 번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그럴 리가 없어!"어느 부자가 이렇게 거드름을 피우며 애인의 생일을 보낼까?진원은 원망했다."소희는 요 몇 년 동안 도대체 밖에서 무엇을 하고 어떤 사람을 알게 됐는데요? 당신은 줄곧 그녀와 연락했잖아요, 어떻게 그것도 잘 몰라요?"정인은 짜증이 났다."설마 소희는 나 혼자만 책임져야 하는 거야. 당신은 엄마라는 사람이 상관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내가 잘 알기를 바라는 거야?"진원은 안색이 차갑게 변했다."당신 그 말은 무슨 뜻이에요? 당신이 그녀하고 연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도 더 이상 관여하지 않은 거라고요. 게다가 연이만 신경 쓰는 것도 나는 엄청 힘든데, 당신은 왜 나를 대신해서 좀 분담해주지 않는 거예요?"정인은 냉소했다."됐어. 당신 마음속에 언제 소희가 있었다고. 오늘 이렇게 된 것도 당신 마음에 들거 아니야. 앞으로 소희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야."진원도 매우 화가 났다."나는 그녀가 돌아오든 안 돌아오든 상관 없어요. 소씨 집안의 허울을 쓰고 밖에서 날 창피하게 하지 않는다면,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둬요!"소연은 눈앞의 두 사람이 끊임없이 말다툼하는 것을 듣고 마음속으로 잠시 짜증이 극에 달해 애써 눈의 혐오감을 숨겼다.오늘은
2층 계단의 선물은 각종 보석이 박힌 왕관이었고, 3층은 실제 사이즈의 수정 신발,...구택이 이것들을 일일이 그녀에게 입히자 소희는 신기한 꿈에 들어간 것 같았다.5살 때 할아버지와 오빠는 그녀를 악몽에서 구하며 그녀에게 생존과 용감함을 가르쳤고, 구택은 그녀의 어린 시절의 악몽을 쫓아내고 그녀의 모든 숨겨진 트라우마와 상처를 치유했다.그리고 그녀를 위해 동화를 다시 만들었다.2층까지 올라가면서 소희는 여기에 모두 23개의 생일 선물이 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했다.마지막 선물은 은색 반지였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간단하고 소박하지만 반지 안에는 두 사람의 이름을 새긴 정교한 다이아몬드가 있었다.구택은 반지를 소희의 손에 끼고 팔을 뻗어 그녀를 껴안으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자기야, 생일 축하해!"소희는 눈빛이 반짝반짝 빛이 났다."고마워요!"구택은 그녀의 어깨를 안고 목소리가 나지막했다."난 자기의 매년의 생일선물을 모두 보충해주었어요. 오늘부터 자기의 남은 인생은 모두 내 거예요!”소희는 그를 꼭 껴안고 마음속으로 수많은 감정이 북받쳤다."구택 씨, 나 정말 너무 기뻐요. 그리고 정말 고마워요!"구택은 낮게 웃었다."어떻게 고마움을 표시할래요?"소희는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며 까치발을 하고 천천히 다가가 그의 입술에 키스했다.구택은 그녀의 가녀린 허리를 팔로 감싸고 눈을 감고 힘껏 그녀에게 키스했다.온 집안의 꽃과 등불이 따뜻한 방 안에서 두 사람은 오랫동안 포옹과 키스를 하며 그 누구도 먼저 손을 놓기 아까웠고, 사랑은 극에 달했으며, 서로의 모든 것을 가진 순간은 모주 격정과 감동이었다.*구택은 소희를 안고 침대로 갔다.방 안에는 불을 끄고 있어 창밖으로 들어오는 빛만 있을 뿐 무척 몽롱했다.반짝이는 불빛 아래, 소녀는 가볍게 입술을 깨물고, 맑은 눈동자는 물처럼 반짝반짝 빛이 났다."난 엄청 기쁘니까 구택 씨도 기쁘게 하고 싶어요!"그녀는 사실 아주 간단했다. 그녀에게 잘해 주는 사람은 그녀도 반드시 그에게
노부인과 정숙이 집에 있는지 없는지, 두 사람이 이렇게 버젓이 함께 들어가는 것은 너무 티가 났다.구택은 그녀를 돌아보더니 부드럽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들어가요!""응!" 소희는 별장으로 걸어갔다.하인은 이미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녀를 도와 가방을 들고 신발을 갈아신었다. 정숙은 거실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는데 소희를 보고 즉시 걸어오며 친절하게 웃으며 말했다."어제가 생일이었어요? 내가 그동안 너무 바빠서 어젯밤 유림이 말을 듣고서야 알았네요. 비록 좀 늦었지만 그래도 생일 축하해요!"그녀는 탁자에서 짙은 파란색으로 된 상자를 들고 그녀에게 건네주었다."이것은 내가 어머님하고 아침 내내 소희 씨를 위해 고른 선물이에요. 어머님은 외출하셨는데, 특별히 전해주라고 당부하셨어요."소희는 대범하고 옅은 미소를 지었다."아니에요, 유민과 유림도 모두 나에게 선물을 주었으니 마음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요!""아이들이 준 것은 그들의 마음이고, 우리가 주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에요. 이거 꼭 받아요. 규칙이에요." 정숙은 눈썹을 들며 미소는 따뜻했다.소희는 더 이상 거절하기 어려워 두 손으로 받았다."감사합니다, 사모님, 그리고 할머님!""다 같은 식구니까 사양하지 마요. 나도 이따가 나갈 거라서 먼저 올라가요!"정숙은 미소를 지었다."네!" 소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선물을 들고 위층으로 올라가 유민을 찾았다.유민의 방에 들어가자 그는 마침 전에 소희가 그에게 준 활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는데, 소희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즉시 교활한 눈빛으로 물었다."우리 둘째 삼촌이 데리고 왔지?"소희는 책상 앞으로 다가가 담담하게 말했다."전에 약속했잖아? 수업할 때 나와 네 둘째 삼촌에 대한 이야기 금지라고!"유민은 뒤돌아서서 소파 등에 엎드려 나른하게 말했다."아직 수업 시작 안 했잖아?"소희는 그에게 일깨워 주었다."이미 시간 다 됐어!""그럼 두 사람 언제 공개하는지만 말해줘. 나 정말 참을 수 없을 것 같단 말이야!"유민은 원
다음날 월요일, 소희는 오전에 작업실에 들렀다가 다시 촬영팀에 가서 시간은 10시가 다 되어 갔다.한바탕 바쁘다 한가할 때, 정남과 이현은 그녀를 뒤의 정원으로 불러서, 작은 카트를 밀고 와서 위의 뚜껑을 열었는데, 안에는 생일 케이크가 있었다."소희야, 생일 축하해!"정남은 활짝 웃었다.이현은 케이크 옆의 선물을 가리키며 흥분해했다."선물은 내가 산 거야!"정남이 말했다."말도 마, 열쇠고리인데, 할인을 받으려고 두 시간 동안 떼를 쓴 거 있지, 그 점원도 정말 그녀가 귀찮아서 겨우 10% 의 할인을 주었는데, 옆에 있던 내가 다 창피하다니까!"이현은 허리를 짚으며 말했다."10% 할인해도 적지 않은 돈을 절약했잖아. 어차피 같은 물건인데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건 좋은 일 아니야?"정남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할 말이 없었다.이현은 상자를 열고 안에 있는 열쇠고리를 꺼내 소희에게 보물을 바치는 것 같았다."좋아하니?"그것은 샤넬의 것이었는데, 열쇠고리 하나라도 싸지 않았고 적어도 20만 원을 필요했다. 소희는 이것이 이현에게 큰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소희는 받아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응, 고마워!"정남도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그녀에게 주었다."이것은 나와 양 감독이 함께 산 건데 생일 축하한다. 갈수록 아름다워지고 돈도 많이 벌고!”마찬가지로 샤넬의 지갑인데 소희는 감사를 드린 후 받았다."양 감독에게 점심에 내가 밥 사겠다고 말해줘요!»"그래!" 이현은 씩 웃으며 유난히 기뻐했다."도시락 안 먹어도 된다니, 소희야, 너무 사랑해!"*점심때 몇 사람은 케이크를 들고 서인의 샤브샤브 가게에 갔다.걸어갈 때, 이현은 조용히 소희에게 물었다."너 생일날 그 광고판 말이야, 모두 임 대표님이 산 거지?»소희는 고개를 끄덕였다.이현은 어깨를 으쓱거렸다."내가 이럴줄 알았어, 너무 낭만적이다!"소희는 웃었고, 말하는 사이에 몇 사람은 이미 샤브샤브 가게에 도착했다.유림은 일이 있어 오지 않았고 서인
소희는 계속 체리를 먹으며 부인을 하지 않았다.두 사람이 잠시 이야기를 나눈 다음 소희는 남은 체리를 들고 이현에게 주었다.양 감독은 담배를 피우고 싶어서 문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우러 갔고, 정남도 따라갔다.양 감독은 그에게 담배 한 대를 건네주며 웃었다."요즘 이현과 아주 가깝게 지내는 거 같은데.""그녀는 단순해서 배우 같지가 않네요." 정남은 이현을 언급하니 웃음을 참지 못했다.양 감독은 담배 연기를 토하며 말했다."그녀가 아무리 배우답지 않다더라도 앞으로 이 길을 가야 해. 영화가 방영된 후 그녀는 틀림없이 그 무명의 배우가 아닐 거야. 내가 너에게 말하지만 친구가 되는 것은 좋지만 마음을 움직이면 안 돼. 그녀의 길은 이제 막 시작되었고 너 때문에 멈추지 않을 거야."정남은 멈칫하더니 재빨리 양 감독의 뜻을 알아차리고 겸연쩍어했다."감독님 너무 많이 생각했네요. 난 그녀를 친구로 생각했을 뿐, 소희와 같다고요! 배우와 우리 사이의 관계는 아주 잘 알고 있으니까 그런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않을 거예요.""응, 그럼 제일 좋지!" 양 감독은 담배를 끄며 옆의 쓰레기통에 버렸다."그렇게 많은 전례가 있으니 바보같이 굴지 마!""에이, 그럼요!" 정남은 어수룩하게 웃으며 머리를 긁적였다."너무 춥네!" 양 감독은 몸에 입은 외투를 꽉 잡았다."가자, 들어가자!"두 사람이 들어간 다음 정남이 앉자마자 이현은 요구르트 몇 병을 안고 왔다."오후에 또 촬영을 해야 하니까 누구도 술 마시지 말고 이 요구르트를 마셔서 해장 좀 하자."정남은 소녀의 웃는 얼굴을 보고 또 방금 양 감독이 한 말을 떠올리더니 마음이 좀 답답하고 어색해져 그후에도 더는 이현과 떠들썩하게 놀지 않았다.샤브샤브를 거의 다 먹었을 때 이현의 매니저가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녀는 한적한 곳에 가서 받았다.양 감독은 요구르트 한 병을 따서 소희에게 주며 웃었다."네 생일날 내 단톡방에 있던 사람들 모두 궁금해서 난리도 아니야. 다들 소희가 누구냐고 물은
양 감독이 말했다."없어도 그만이야. 영화가 방영되면 너도 유명해져서 광고도 너를 찾을 테니까 그때 가면 마음대로 골라도 돼!"이현은 여전히 괴로워했다."이것은 나의 첫 번째 광고란 말이에요. 나의 새로운 출발점인데 이렇게 끝났다니."세 사람은 또 그녀를 위로했고, 그녀의 기분이 좀 좋아지자, 몇 사람은 일어나서 촬영팀으로 돌아갔다.양 감독은 일이 많아서 먼저 갔고 나머지 세 사람은 작은 정원에 앉아 있었다.이현은 우울했다. 정남은 방법을 생각해하며 그녀를 기쁘게 하려고 했지만, 조금의 효과도 없었다. 결국 그는 조급해하며 말했다."이 광고에서 넌 얼마나 받을 수 있는데? 내가 그 돈 주면 되겠지!"이현은 두 손으로 무릎을 껴안고 서운해하며 말했다."나도 모두 돈 때문은 아니야."소희는 이현에게 물 한 잔을 따라주었다."그럼 무엇 때문이야?"이현은 씁쓸하게 말했다."전에 나한테 아주 좋은 친구가 있었는데, 누구라고 말하지 않을게. 아무튼 우리는 함께 강예대에 들어가서 모두 배우가 되는 꿈이 있었거든. 대학교 2학년 때 그녀는 한 영화에 출연하여 대박을 터뜨렸고, 그녀는 스타가 되었고, 우리 둘도 점점 멀어졌어. 그녀는 전에 내가 운이 나쁘다고 비웃었고 평생 잘 될 운명이 아니라고. 내가 이 광고를 받았을 때 이 바닥의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어서, 그녀는 또 다른 사람과 내기를 했어, 광고 쪽에서 나랑 계약을 해제할 거라고. 근데 그게 정말 그렇게 될 줄이야. 나는 이번 광고를 지킬 능력이 없었어."그녀는 도무지 내키지 않았다!정남은 즉시 말했다."그녀가 뒤에서 무슨 수작을 부린 게 아닐까?"이현은 한숨을 쉬었다."모르겠어."그녀의 핸드폰이 갑자기 울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확인하고는 긴장해서 말했다."내 매니저야!"정남이 말했다."빨리 받아, 좋은 소식일지도 몰라."이현은 바삐 핸드폰을 받았다."언니!"매니저 밑에 여러 명의 스타들이 있는데, 이현이 주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기 때문에,이 매니저는 그녀를 각별히 배려했고
소희는 문득 고개를 돌려 은서를 바라보며 맑은 눈을 천천히 가늘게 떴다.은서는 여전히 부드럽게 웃으며 치파오의 치맛자락을 정리했다."만약 네가 그녀와 사이가 좋다면, 그녀에게 지금 고개를 돌리면 아마도 잃어버린 것이 돌아올 수 있다고 말해줘요."말을 마치자 은서는 몸을 비틀며 발을 들고 갔다.소희는 눈빛이 싸늘해졌다, 알고 보니 이런 일이 있었군!이현은 그녀와 사이가 가깝기 때문에 방금 얻은 광고를 잃은 것이다!은서는 이현을 빌어 그녀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있었고!그녀는 지지 않을 것이고, 이현도 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저녁 무렵 이현의 매니저는 지엠 홍보부 관계자로부터 수하의 연예인 이현을 지엠의 글로벌 모델로 요청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다.매니저는 멍하니 있다가 잠시 반응하지 못하고 물었다."다시 한번 말씀해 주실래요, 어느 브랜드라고요?"“지엠요.”매니저는 완전히 멍청해졌다.지엠은 전 세계 3위 안에 드는 사치품 브랜드라 홍보하는 연예인들은 모두 톱 스타였다. 그런데 어떻게 이현처럼 유명하지 않은 연예인을 찾을 수 있겠는가?정말 불가사의하다!전화를 끊자 매니저는 자신이 전화를 잘못 받은 것 같아 사람 찾아 알아보느라 바빴고 그 결과 지엠의 전 모델 계약이 이미 만기됐던 것이다.그러나 만기가 되더라도 이현의 차례는 아니잖아!의혹을 품은 매니저는 또 지엠의 책임자에게 전화를 걸어 그들이 찾는 연예인이 확실히 이현이라는것을 재삼 확인하였다.매니저는 이현이 주 감독의 영화에 출연한 후 지엠은 그녀의 미래의 잠재력이 마음에 들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다음날 아침, 소희가 촬영팀에 오자마자 이현이 달려와 격동된 얼굴로 말했다."소희, 소희야! 너 절대 모를 거야. 지엠이 어제 나를 브랜드 홍보인으로 찾았어! 뜻밖에도 나를 글로벌 대변인으로 말이야!"정남이 들어와서 물었다. "왜 그래?"이현은 직접 달려가 정남을 껴안았다."지엠이 나를 대변인으로 찾았어. 믿을 수 있겠니? 나 정말 미칠 것 같아!""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