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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5화

"이게 무슨 일이래?"

"호텔이 이름을 잘못 안 거 아닌가요?"

많은 사람들이 작은 소리로 의논했는데, 모두 이상하게 소가네 가족을 바라보았다.

진원과 정인의 안색은 이미 변하여 서로를 보았고 모두 의외라 느꼈다.

진원은 눈에 원한이 가득한 채로 작은 소리로 말했다.

"틀림없이 소희가 꾸민 짓이에요. 고의로 연이 기 죽이려고!"

정인은 다소 의혹해하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것 좀 봐, 천위 호텔 전체가 소희를 위해 조명을 설치했는데, 이것은 소희가 할 수 있는 것 같지 않잖아!"

진원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데요?"

다른 사람들은 창밖의 아름다운 등불에 매료되어 누가 이렇게 큰돈을 들였는지 분분히 의논하고 추측했다. 한순간 소연이 정성껏 준비한 생일파티도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소연은 얼굴에 화가 나서 진원의 곁으로 가서 그녀의 팔을 잡고 억울하게 말했다.

"엄마!"

그녀의 말이 막 떨어지자 천위 호텔의 정원에서 갑자기 불꽃이 사방에서 피어났고, 한순간 호텔은 온통 반짝이는 빛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불꽃놀이는 하늘을 향해 폭발하여 점차 축복의 글자로 되었다.

"소희야 생일 축하해!"

모두들 놀라서 입을 크게 벌리고 바라보았는데, 이 소희가 누군지에 대해 더욱 궁금해졌다.

다른 한쪽의 연회장에서도 모든 사람들이 창문 앞에 엎드려 불꽃놀이를 보았는데 무수한 불꽃놀이가 하늘을 대낮처럼 밝게 비추고 뒤이어 점점이 폭포처럼 쏟아졌다.

유림은 유민을 바라보며 감격에 겨워 말했다.

"유민아, 너 언제 이런 거 준비했어, 대단한걸!"

유민의 작은 얼굴은 불꽃놀이에 알록달록하게 비추었다. 그는 웃으며 말을 하지 않았고 소희에게 다가가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둘째 숙모, 이것은 내가 안배한 것이 아닌데. 누구일까?"

소희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유민을 바라보았는데, 그의 눈에는 교활함이 드러났다.

임구택?

그가 안배한 건가?

소희는 고개를 살짝 들어 창밖에 끊임없이 만발하는 불꽃놀이를 바라보았고 마음은 따스한 호수가 흐른 듯 또 불꽃놀이가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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