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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6화

은서는 눈을 들더니 살짝 눈썹을 찡그렸다.

"그럴 리가, 주 감독님이 정말 때리라고 하셨기에 나도 그 요구에 따라 했을 뿐이야."

이연은 눈을 드리우며 가볍게 웃었다.

"은서 언니는 전의 신에서 기본적으로 한 번에 통과했는데, 하필 여기에서 실수를 하다니, 은서 언니 속도 많이 후련하겠죠?”

은서는 그녀를 한 번 보더니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대본을 보았다.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여기에는 카메라도, 기자도 없으니 솔직하게 얘기해 봐요."

이연은 몸을 기울여 눈썹을 들고 은서를 바라보았다.

"만약 내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면, 은서 언니는 임 대표님 때문에 나를 싫어하는 거죠?”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녀는 자신을 향한 은서의 적의를 느꼈다. 나중에 생각해 보면 연회 이후의 기사도 은서의 팀이 냈을 것이다.

은서는 눈을 들더니 침착하고 여유로웠다.

"너 너무 예민한 것 같은데!"

"그래요?" 이연은 비웃었다.

"만약 임 대표님 때문이라면, 은서 언니는 사람 잘못 찾았어요. 진정으로 맞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고요!”

은서는 눈살을 찌푸렸다.

"무슨 뜻이야?"

"설마 아직도 모르겠어요? 대표님이 좋아하는 사람은 소희라고요!"

이연은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고 은근히 불쾌함을 드러냈다.

은서는 눈을 천천히 가늘게 떴다.

"네 추측이야?"

"그럴 리가요!"

이연은 싸늘하게 웃었다.

"소희는 비록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 가장 앙큼한 사람이예요. 언니는 그녀를 친구로 여길지도 모르지만 사실 그녀는 오래전부터 대표님을 꼬셨다고요!"

은서는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이연의 음울한 눈빛에는 질투가 배어 있었다.

"전에 언니가 아직 귀국하지 않았을 때, 소희와 대표님은 이미 아는 사이였어요. 당시 그녀는 뜻밖에도 나에게 자신은 대표님의 조카딸이라고 말했고요. 사실 그녀는 그저 임가네의 과외 샘이었죠. 난 너무 어리석어서 그 말을 믿었고요. 심지어 연회에서 대표님이 사람들 앞에서 그녀를 안고 떠나는 것을 보고도 의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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