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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6화

시원은 계속 말했다.

"그래서 청아 씨가 이유진을 용서하고 추궁하지 않아도 그들은 감옥살이를 피할 수 없어요!"

청아의 얼굴은 한기가 가득했다.

"난 그녀를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시원은 그녀의 약간 떨리는 몸을 보며 눈썹을 찌푸렸고 갑자기 그녀에게 이런 말을 한 것을 후회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를 낮추었다.

"경찰은 더 이상 청아 씨를 찾지 않을 거예요. 이후의 모든 일은 내가 대신해서 처리할 테니 이제 지나간 일을 더 이상 생각하지 마요!"

청아는 고개를 들어 시원을 바라보았고 그의 부드럽고 그윽한 눈빛을 바라보며 가슴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녀는 재빨리 시선을 돌려 눈을 드리웠다.

"고마워요, 시원 오빠. 나는 자꾸만 오빠에게 신세 지고 있네요!"

"이 일도 원래 나 때문에 생겼으니 신세는 무슨."

시원은 웃으며 말했다.

"나를 원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청아는 인차 말했다.

"그럴 리가요!"

"그러면 어정으로 이사 와요. 그곳에서 지내고 있으면 소희 씨도 마음이 놓이지 않거든요."

시원이 천천히 말했다.

청아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 지금 아주 잘 지내고 있으니까 이사할 필요 없어요. 너무 번거롭거든요."

시원은 그녀를 바라보았다.

"청아 씨, 지금 나 피하고 있는 거예요?"

청아는 멈칫하더니 즉시 말했다.

"아니요, 그런 거 아니에요!"

시원은 가볍게 웃었다.

"내가 청아 씨의 눈에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거 잘 알지만, 나는 정말 청아 씨를 친구로 생각할 뿐이에요! 나는 분수에 맞지 않는 생각을 하지 않을 테니까 우리도 전처럼 함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청아 씨도 너무 많은 생각하지 말고요!"

청아는 뻘쭘해하며 얼굴이 더욱 빨개졌다.

"정말 그런 거 아니라니까요!"

그녀는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난 시원 오빠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알아요. 처음 만났을 때 오빠가 분명히 나 같은 타입을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으니까요. 나 정말 다른 생각 하지 않았어요!"

"바보 같은 계집애!"

시원이 웃으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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