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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9화

명원은 믿기 힘든 표정으로 장 부인을 바라보았다.

"며느리 보고 싶어서 미친 거 아니에요?"

장 부인은 그를 노려보았다.

"너 지금 엄마랑 말하는 버릇이 그게 뭐야? 내일 당장 미연이 찾아가서 영화 보고 쇼핑도 좀 하고 그래.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오지 마!"

말이 끝나자 장 부인은 일어나서 위층으로 올라갔다.

명원은 어이가 없었다.

"엄마, 내일 추석이에요!"

장 부인은 계단에 서서 고개를 돌려 그를 꾸짖었다.

"추석은 무슨, 너 내 며느리를 잘 달래지 않으면 평생 혼자 살 줄 알아!"

명원 "…..."

선을 보지 않는다면 그는 차라리 홀아비로 살고 싶었다!

*

구택이 청아를 데려다준 다음 어정으로 돌아왔을 때 시간은 이미 12시였다.

구택이 목욕하러 갔을 때 소희는 내일 서인이 어떻게 추석을 보내는지 몰랐다.

이미 한밤중이라 그녀는 전화를 하지 않고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

"자니?"

서인은 바로 영상 통화를 걸어왔다. 소희는 베란다로 걸어가서 받았고, 영상 안의 서인은 그의 가게에 있는 것 같았고 이문 그들과 샤부샤부를 먹고 있는 것 같았다.

샤부샤부의 열기에 많은 사람들이 웃고 떠들며 한바탕 소란을 피우며 매우 떠들썩했다.

"이제야 밥 먹는 거야?"

소희가 물었다.

서인은 잘생긴 얼굴에 웃음을 띠고 말했다.

"야식 타임!"

소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내일 추석인데, 무슨 계획 없어?"

이때 이문이 갑자기 다가오더니 큰 얼굴은 스크린에 담을 수 없었다. 그는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채 털털하게 웃었다.

"소희 아가씨, 내일 우리와 함께 명절 보내요. 내가 샤부샤부 만들어 줄게요."

소희는 담담하게 웃었다.

"고맙지만 그럴 필요 없어요, 나 내일 집에 갈 거예요!"

"그럼 돌아오면 꼭 내가 만든 샤부샤부 먹어 봐요, 그들은 모두 맛있다고 하거든요!"

이문은 크게 웃었다.

"네!"

소희는 엷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인은 휴대전화를 가져갔다.

"나 걱정할 필요 없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우리끼리 함께 명절 보내면 더 좋은걸!"

소희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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