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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5화

그리고 그 서인에 관해서라면, 그들 사이에 어떤 과거가 있었든, 소희가 자신의 여자가 된 순간부터 그녀는 그의 것으로 될 운명이었고, 누구든 그녀를 빼앗을 수 없었다!

한 달 동안 찬물로 샤워를 했는데, 그는 더 이상 그러고 싶지 않았다!

그는 그녀를 원했고 미친 듯이 그녀를 원했다!

소희는 남자의 열정에 놀라 호흡이 강점되며 그의 숨결은 그녀의 모든 감각기관을 따라 몸속으로 파고들었다.

그녀는 힘겹게 이성을 되찾으며 힘껏 그를 밀었고, 밀어내지 못하자 그냥 그의 어깨를 한 입 깨물었다.

남자는 흥얼거리더니 그녀의 목에 키스를 하며 섹시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자기야, 한 입만 더 물어줘요."

소희는 그의 얼굴을 받치고 눈빛에는 다소 분노가 띠었다.

"나에게 서이연 씨에 관한 일을 설명하겠다 하지 않았어요?"

구택은 이글이글한 눈빛으로 소녀를 보고 있었고 그녀의 핑크빛 입술과 통통한 얼굴을 보며 그녀는 분명 화가 났지만 그는 보면 볼수록 좋아했고 뼛속까지 느낄 정도로 좋아했다!

그는 참지 못하고 다시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고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그날 밤 설정원이 그녀를 귀찮게 했다며 호텔에 방을 예약했지만 돌아가지 않았고 다음날 아침 내가 아래층으로 내려갈 때 그녀와 마주치며 기자들에게 찍힌 거예요."

소희는 눈살을 찌푸렸다.

"아닌데요, 저녁에 내가 구택 씨에게 전화했을 때, 그녀가 전화를 받으며 구택 씨가 샤워하고 있다고 말했어요. 이건 어떻게 설명할 건데요?"

구택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날 밤 나한테 전화했어요?"

"통화 기록 한 번 봐요."

소희는 콧방귀를 뀌었다.

구택은 즉시 휴대전화를 꺼내 그날의 통화기록을 찾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그는 눈빛을 돌리며 말투가 차가워졌다.

"기록 없는 거 보면, 서이연이 삭제한 게 틀림없어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소희는 낮은 소리로 그를 일깨워 주었다.

구택은 핸드폰을 내려놓고 그녀의 얼굴에 키스했다.

"아무 일도 없었어요, 정말이에요! 그날 밤 그녀는 내 방에 숨어 있었고 내가 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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