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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8화

방 안은 난방이 잘 되어 있어서, 강솔은 입이 마르고 혀가 타는 느낌이 들어 물을 마시러 1층으로 내려갔다.

주방에 가보니, 주방 아주머니가 다음 날 아침 식재료를 정리하고 있었다. 그녀는 강솔이 물을 따라 마시는 것을 보고,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아가씨, 요즘 감기 걸린 적 없죠? 요즘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기온이 오르락내리락하니까, 아가씨 몸이 약하니 꼭 건강 잘 챙기셔야 해요.”

강솔은 마음이 따뜻해지면서도, 문득 진석이 떠올랐다. 아까 그가 또 기침했던 것 같았다. 마음이 살짝 누그러진 강솔은 물었다.

“이미수 아주머니, 집에 대추 있나요?”

“있어요!”

주방 아주머니가 웃으며 대답했다.

“아가씨는 감기에 잘 걸리고, 목도 약해서 주인님께서 늘 대추와 배를 준비하라고 하셨어요. 아가씨에게 늘 차를 끓여주라고요.”

강솔은 말했다.

“그럼, 죄송하지만 지금 차를 좀 끓여주세요.”

“아가씨 몸이 안 좋으신가요?”

주방 아주머니가 놀라 물었다.

“아니에요!”

강솔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진석이 감기에 걸렸어요. 그에게 차를 끓여주세요.”

“아마 바람 맞아서 그럴 거예요. 제가 감기 예방하는 차를 끓여드릴게요.”

주방 아주머니가 바로 대답했다.

“네, 좀 기침을 하더라고요. 알아서 잘해주세요.”

강솔이 당부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한테 맡기시면 돼요!”

주방 아주머니는 웃으며 대답했고, 다시 물었다.

“탕이 다 끓으면 아가씨께서 직접 진석 도련님께 가져다드릴 건가요?”

강솔은 즉시 대답했다.

“아니요, 다른 사람이 가져다주면 돼요!”

그를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알겠습니다. 아가씨 걱정하지 마세요!”

주방 아주머니가 웃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강솔은 감사 인사를 하고 물을 마신 후, 다시 위층으로 올라갔다.

...

차가 한 시간 정도 끓어 재아가 주방으로 내려왔다. 주방으로 곧장 걸어가며 물었다.

“이미수 아주머니, 이게 무슨 냄새예요? 뭐 만들고 계시는가요?”

이미수 아주머니는 서둘러 설명했다.

“아가씨께서 진석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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