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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6화

임성현은 몸이 굳어졌고 강아심은 냉소하며 말했다.

“이번에는 내가 말할 차례야, 움직이지 마!”

성현은 얼굴이 긴장된 채 눈빛을 피하며 말했다.

“어디서 총을 구했어?”

“주었다고 하면 믿을래?”

아심은 차량에서 뛰어내리며, 성현의 손에서 총을 발로 차서 떨어뜨리고, 이마에 총을 겨누었다.

“이제야 알겠어? 너는 건드리면 안 될 사람을 건드렸어.”

“너희가? 네가 나를 죽일 수 있을 것 같아?”

성현은 여전히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으며, 냉소적으로 말했다.

“난 네가 강시언을 과소평가했지만, 어느 정도의 실력이 뭐 어때서? 한 번 날 건드려봐!”

“오빠도 너 때문에 더럽히지 말라고 했지만, 어떡하지, 난 네놈을 직접 처리하고 싶어!”

아심은 총을 성현의 머리에 겨누며, 천천히 내려가며 말했다.

“여자를 괴롭히는 걸 좋아해?”

성현은 반쯤 앉아 아심을 올려다보며, 뒤로 물러나며 말했다.

“뭐, 뭘 하려는 거야?”

“너무 오만하면 결국 벌을 받게 되지!”

아심은 총을 장전하는 소리에 성현의 얼굴이 변하며, 두려움이 섞인 눈빛으로 말했다.

“강아심, 제발 무모한 짓 하지 마. 네가 날 다치게 하면, 난...”

탕! 아심은 직접 총을 쐈고, 이번에는 매우 정확했다.

“아아!”

성현은 땅에 쓰러지며, 두 다리 사이에서 피가 터졌다. 그러고는 눈을 크게 뜨고, 고통보다 절망이 먼저 뇌리를 스쳤고 잠시 멍하니 있다가 처절한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아심은 얼굴을 찌푸리지 않고 차갑게 바라보며 말했다.

“네가 지금의 고통을 잘 즐겨봐. 앞으로의 날들은 이보다 더할 테니까!”

시언이 다가와 바닥에 뒹구는 성현을 한 번 쳐다보고, 자기 외투를 벗어 아심에게 입히며 말했다.

“속이 시원해?”

아심은 시언의 얼굴에 묻은 피를 닦아내며 미소 지었다.

“정말 시원해요!”

그러고는 바닥에 쓰러진 타격대를 보며 말했다.

“이제 갈까요?”

“먼저 널 집에 데려다줄게.”

“애서린을 찾아야 해요.”

아심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자 애서린은 목제 판자 뒤에 숨어있다가 아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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