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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9화

임철호는 바로 꼬리를 내렸다.

[제가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 여러모로 폐를 끼쳤습니다. 마지막에 어떻게 판결이 나든, 저는 절대로 아들을 위해 항소하거나 선처를 구하지 않겠습니다.]

강시언은 낮고 깊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는 기회를 줬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임철호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제가 항상 바빠서 아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습니다. 임성현의 성격을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아들을 잘 관리하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임성현의 일은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지만, 당신들 내부에서 어떻게 처리할지는 제가 관여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추궁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큰 배려입니다.]

[저는 성현의 아버지로서 성현의 행동에 책임이 있습니다. 위에서 어떻게 처리하든, 저는 한마디의 불평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앞으로 강성에서 절대로 누구도 강아심 양에게 손을 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그럼 더는 귀찮게 하지 않겠습니다.]

시언은 전화를 끊고, 발코니에서 담배를 한 대 피운 후 침실로 돌아갔다. 시언이 눕자마자, 아심은 바로 품에 안겨 왔다. 시언은 아심의 잠든 얼굴을 내려다보며, 잠시 후 아심을 꼭 껴안았다.

...

다음 날, 다른 날들과 마찬가지로, 아심은 일찍 일어나 아침을 준비했다. 매일 아침 메뉴는 달랐지만, 항상 맛과 품질이 뛰어났다. 밀키트도 오성급 호텔의 음식처럼 보였다. 식사 중에 시언이 말했다.

“임성현의 일은 다 해결되었어.”

아심은 시언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으며,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요.”

“이건 우리 둘의 일이니 고마워할 필요 없어.”

시언의 목소리는 침착했고 아심은 입술을 살짝 깨물며, 계속해서 수프를 마셨다.

“그리고, 오늘은 회사에 함께 가지 않을 거야.”

시언이 아심을 바라보며 말하자 아심은 수저를 깨물었다가 곧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들었다.

“그래요, 여기 며칠 있었으니, 할아버님이 분명 걱정하실 거예요. 빨리 할아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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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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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온
♡(진심커플)♡ 안타깝네요. 해피하길 바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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