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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5화

소희는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성연희는 졸업하자마자 가업을 이어받았고 이 긴 시간 동안 연희는 온갖 사람과 일을 겪어왔어. 심문정 같은 하찮은 눈속임은 한 눈에 파악이 될 정도로 아무것도 아니지.”

임유진은 감탄에 찬 눈으로 말했다.

“언젠가 나도 그렇게 강해졌으면 좋겠어!”

소희는 유진을 바라보며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 난 네가 지금처럼 그대로 있기를 바라.”

“어?”

유진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소희는 그저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가능하다면, 누구나 가족에게 보호받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세상 물정을 모르는 소녀로 남고 싶어 할 거야. 그게 가장 행복한 상태니까.’

……

샤부샤부 가게에 도착했을 때, 소희는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나는 드라마 촬영장에 다시 가야 해. 너 혼자 들어가 봐.”

“알았어!”

유진이 소희에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안녕!”

“저녁에 일찍 집에 들어와!”

소희가 다시 당부했다.

“알았어, 조심해서 가!”

유진은 소희의 차가 떠나는 것을 바라보며 서 있었는데 마음속에서 소희가 정말로 본인의 숙모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이 가족 관계로 인해 모두가 유진을 아이처럼 대했다.

유진은 입술을 깨물며 어깨에 가방을 메고 샤부샤부 가게로 향했는데 가게 문에는 ‘일시적으로 영업 중단’이라는 나무 표지판이 걸려있었다.’

유진이 문을 밀고 들어가며 말했다.

“손님이 왔는데 장사 안 할 거예요?”

오현빈이 가게 안에서 다른 이들과 함께 테이블과 의자를 정리하고 있었는데 유진의 목소리를 듣고 모두가 돌아보았다.

“임유진!”

현빈이 기쁘게 다가와 말했다.

“왔구나!”

“응, 오늘 수업이 일찍 끝났어.”

“이문이 돌아왔어!”

현빈이 말했다.

“알아, 이문 오빠가 전화했어!”

유진이 웃으며 말했다.

“지금 주방에 있어? 가서 볼게.”

“어!”

유진은 가방을 내려놓고 주방으로 향했고 들어가자마자 이문이 물고기를 손질하는 것을 보았다.

“이문!”

유진은 손을 뒤로 하고 웃으며 불렀다.

서인은 안에서 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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