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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3화

추소용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네가 나를 보호해 주니까, 소정인이 알더라도 어떻게 하겠어?”

“네가 요즘 너무 잘나가니까 소씨 집안 사람들도 당신한테 잘할 거야. 그리고 네 덕분에 나한테도 잘해주겠지!”

“잊지 마, 소정인은 우리 관계를 전혀 모른다고. 네가 하는 짓이 과하게 느껴지면 언제든지 널 회사에서 쫓아낼 수 있어.”

그제야 소용은 조금 걱정스러워졌다.

“그 사람이 알아버렸어?”

“내가 막았어 그러니까 너 적당히 해.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 마.”

“널 소씨 집안 회사에 들여보낸 건 더 큰 그림을 위해서지 이 정도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야.”

소동은 목소리를 더더욱 낮추고 말했다.

“더 멀리 볼 필요가 있어.”

소용은 잠시 생각한 뒤 웃으며 말했다.

“알았어, 네 말 들을게.”

“조수진 팀장 조심하고, 일할 때 좀 더 생각을 많이 해. 남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해. 나도 매번 널 도울 순 없어!”

소동이 경고했다.

“알았어, 알았다고!”

“내 말대로 하면 나중에 너 부자로 만들어 줄게. 소씨 집안의 재산은 우리가 다 가져야 해.”

소동은 소용이 조금 짜증을 내는 것 같자 인내심을 가지고 소용에게 희망을 주자 그제서야 비로소 활짝 웃었다.

“누나, 드디어 깨달았구나!”

“내 말 들을 거야?”

“그럼, 누나 하라는 대로 할게!”

소용이 즉시 대답하자 소동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전화를 끊었다.

“그래, 끊자.”

소동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전화를 끊었다.

한편, 소시연도 소희에게 전화를 해서 자신의 축하연에 참석해 주길 바랐다.

시연은 소희가 소씨 집안일에 관여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애교를 부렸다.

“와줘, 나 때문이라도 와. 이번 디자인에서 막혀서, 네 조언이 필요해.”

소희는 잠시 생각한 뒤 대답했다.

“좋아, 그럼 저녁에 좀 늦게 갈게.”

“오기만 하면 돼!”

시연은 즉시 기뻐하며 말했다.

“저녁에 보자!”

“그래, 기다릴게!”

시연은 전화를 끊고, 저녁에 소희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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