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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89화

“아마도 소희일 거야.”

소정인의 추측에 진연은 비꼬는 말투로 말했다.

“소희 얼굴이 그렇게 대단히 예뻐?”

“일단 그건 접어두고, 임구택 사장님이 오셨으니 인사를 해야 해. 당신도 잠시 후에 소동이 데리고 같이 와.”

소정인은 진지하게 당부한 후 말을 더 붙였다.

“어쨌든 오늘은 소동의 축하연이니, 임구택 사장님이 오셨으니 소동이가 직접 가서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해.”

진연은 눈을 반짝이며,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알겠어요!”

소정인이 떠난 후, 진연은 동료들과 이야기하고 있던 소동을 불러다가 조용히 물었다. “임구택 사장님이 오셨어. 봤어?”

소동은 웃으며 대답했다.

“할아버지도 꼼짝 못 하시는데, 어떻게 보지 않았겠어요?”

진연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물었다.

“소동아, 넌 남자친구 없지?”

“없어요, 없어!”

소동은 즉시 부인했다.

“그럼 됐어!”

진연은 눈을 굴리며 말했다.

“사실 우리 소씨 집안과 임씨 집안은 예전부터 교류가 있었어.”

“비록 지금은 임씨 집안에 미치지 못하지만, 네가 이렇게 뛰어나니 연합이 불가능하지 않아.”

소동은 진연의 말에 놀랐다.

“엄마, 내가 구택 씨와 결혼할 수 있다는 거예요?”

소동은 구택 같은 남자가 자신에게 너무 멀게만 느껴졌다.

“예전에는 나도 상상조차 못 했어. 하지만 지금은 달라. 넌 유명하고, 재능도 있으며, 예쁘기까지 해. 진짜로 부잣집 딸이야!”

“구택이 네 축하연에 왔다는 건, 아마 TV에서 널 보고 매우 감탄했기 때문일 거야!”

진연은 점점 흥분하며 말했다.

“그러니 이젠 가능하다고 생각해!”

소동의 얼굴에 수줍은 붉은 기가 돌았다.

“소설아 언니가 나보다 더 뛰어난데, 구택 씨 곁에서 몇 년을 보냈어도 여전히 비서일 뿐이잖아요. 그런데 구택 씨가 저를 좋아할 리가 있나요?”

“설아처럼 강한 여자를 좋아하는 남자는 많지 않아. 남자들은 유능하면서도 부드러운 여자를 좋아해. 이 점에서 넌 설아보다 우위에 있고!”

진연은 이어서 말했다.

“소동아, 엄마가 너에게 남자친구를 사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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