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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2화 장난치지 말고, 얼른 자

왜냐하면 그녀가 엄마 곁으로 달려온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엄마와의 첫 포옹은 나연 이모에게 빼앗겼고, 게다가 아빠와 엄마에게도 오랫동안 외면당했기 때문이었다.

"우리 아기..."

남서훈이 부드럽게 말했다.

그녀는 몸을 웅크리고 따뜻한 눈빛으로 양나나에게 다가가 볼에 입을 맞추었다.

"네가 증조할아버지를 따라 일찍 귀국하는 바람에 이렇게 오랫동안 널 못 봐서 엄마도 네가 너무 보고 싶었어.”

그러고는 남서훈이 양나나를 번쩍 안아 올리자 양나나는 순식간에 기분이 풀렸다.

그녀는 눈웃음을 지으며 큰 소리로 말했다.

"나나도 엄마가 보고 싶었어요!”

양나나는 이미 다섯 살이 넘었는데,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조금 커서 120㎝에 가까웠다.

양준회가 양나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엄마 힘들게 하지 마.”

말을 마친 뒤 그는 양나나를 다시 안았다.

백나연은 그 장면을 만족스럽게 보고 있었다. 양준회가 양나나를 데리고 갔으니 서훈이는 이제 그녀 차지였다!

백나연이 남서훈을 끌고 앞장서서 걸어갔다.

양준회와 양나나 부녀는 복잡한 눈빛으로 백나연과 남서훈을 바라보았다. 이때 양나나가 말했다.

"아빠, 엄마를 뺏어와야 해요, 알겠죠?”

비록 그녀는 나연 이모를 매우 좋아하지만, 그래도 엄마는 아버지의 것이어야 했다!

강주환은 M국 남궁가문의 후계자이다.

남궁태문은 이제 일에서 손을 떼고 강주환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 게다가 강주환이 직접 설립한 Z그룹의 본사와 업무 중심은 원래 M국에 있었다.

그래서 강주환과 윤성아는 결혼하고 나서 귀국하지 않았다.

하지만 강주환, 이 가문의 후계자와 회사 사장님을 겸하고 있는 남자는 자신의 스케줄을 너무 바쁘게 짜지 않았다.

남궁 가문의 사람들을 전부 물갈이 한 후, 그는 남궁 그룹을 우양주와 전문 경영인이 함께 관리하도록 그들에게 맡겼다. 그리고 가문의 일은 남궁주철과 임준서에게 맡겼다.

왜냐면 그는 아내 곁에 있어줘야 했으니까!

전에 아내가 임신했을 때 옆에 있어주지 못해 윤성아가 고생을 많이 했었다. 그래서 이번에 그는 반드시 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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