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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9화 임설영이 윤지안을 납치하다.

남서훈이 직감적으로 말했다.

“나연아 우리 언젠가는 윤성아 씨의 친구가 될지도 모르잖아.”

며칠 뒤

골든 키즈 유치원

양나나 강하성 윤지안 모두 이 유치원을 다니고 있었다.

이제 거의 6살이 된 양나나는 유치반 4살인 강하성과 윤지안은 유아반이었다.

세 아이는 수업이 끝나면 자주 함께 어울려 놀았다.

댕댕댕

휴식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강하성과 윤지안은 같이 교실에서 나왔다.

윤지안은 동그랗고 커다란 눈으로 강하성을 바라보며 말했다.

“오빠, 나 화장실 갈 거니까. 먼저 가서 나나 언니랑 놀고 있어. 금방 갈게.”

“알았어.”

강하성은 셋이 자주 놀던 비밀 아지트로 향했다.

윤지안은 작은 몸으로 화장실을 향해 달려갔다.

너무 빨리 달린 나머지 화장실에 들어갈 때 한 여자에게 부딪히고 말았다.

“미안해요.”

윤지안은 바로 사과했다.

“허!”

임설영이 헛웃음을 쳤다.

그녀의 몸은 윤지안을 가리고 있었고 얼굴은 음험하고 지독한 표정으로 물들었다.

“아무 데서나 막 뛰어다니며 부딪히는 버릇은 아직도 못 고쳤구나. 빌어먹을!”

윤지안이 눈을 치켜뜨고 잘 생각나지 않는다는 듯이 말했다.

“혹시 새로 온 청소 아줌마예요? 우리 알아요? 왠지 낯이 익은데...”

임설영은 확실히 유치원에서 새로 모집한 청소부였다. 왜냐하면 이 유치원은 운성시에서 제일 은밀하고 고급스러운 사립 유치원이었기에 그녀는 선생님으로 들어올 자격이 없었다.

이 유치원에 들어와 윤지안에게 접근하기 위해 그녀는 청소부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출근한 지 이제 세날이 되었고 이 빌어먹을 계집애를 혼내줄 기회만 시시각각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게 바로 오늘이었다.

“허허.”

임설영은 음침한 미소를 지으며 윤지안을 흉악한 눈빛으로 쏘아봤다.

“몹쓸 년, 네가 어떻게 나를 기억 못할 수 있어? 전에 병원에서 바로 네년이 나한테 부딪히며 내가 천신만고 끝에 구한 물건을 깨트려, 내 전부를 망쳐버렸는데! 넌 죽어도 싸!”

임설영은 윤지안을 잡으려고 손을 뻗었다.

“어머! 그 나쁜 아줌마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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