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140화 드디어 나타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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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화 드디어 나타난 그녀

강주환은 격동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심지어 당장 그녀를 찾아 자신의 곁으로 데려오고 싶어 안달이 나기도 했다.

잡지를 펼치자 강주환은 다른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자를 보았고, 그녀의 파트너는 뜻밖에도 나엽이었다.

검은 눈동자는 삽시에 차가워졌고 놀랍도록 싸늘해졌다.

순간 그의 온몸에 냉기가 돌았다. 사람을 죽일듯한 그 기운이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

‘빌어먹을!'

그들은 역시 모두 살아 있었다.

4년 전 그 큰 화재는 어쩌면 나엽이 고의로 일으킨 것일지도 모른다. 목적은 강주환이 윤성아가 죽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었을 거다.

그는 4년 동안 슬픔에 잠겨 있었다.

그 여자 때문에 그는 심지어 자신의 생명을 포기할 생각까지 했었다.

하지만 결과는?

그녀는 뜻밖에도 나엽과 함께 잘 지내고 있고 지금은 더욱 유명해져서 F국에서 인기 있는 영화, TV, 가요 톱스타가 되었다.

“아빠.”

강하성이 손을 뻗어 강주환의 옷을 잡아당겼다.

그는 작은 얼굴로 올려다보며 다시 물었다. “이 여자는 대체 누구예요?”

강주환도 강하성에게 이 여자가 하성이의 친엄마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 누구보다도 그러길 바랐다.

하지만 아니다.

강주환은 손을 뻗어 강하성의 부드러운 머리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 사람은 너의 엄마가 아니야, 안효주가 네 엄마야.”

강하성은 차가운 눈초리로 “흥!” 했다.

아빠는 친엄마를 싫어하고 그도 싫었다.

잡지에서 엄마와 똑같이 생긴 이모를 봤다. 아빠에게서 본 엄마를 닮은 사진이 생각났다.

그리고 아빠는 방금 그렇게 감격해서 울기까지 했다.

아빠는 틀림없이 이 이모를 알고 있을 거다.

강하성은 이 이쁜 이모가 자신의 엄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강하성은 실망한 얼굴로 방을 나가려 했다.

강주환은 하성이를 불러세웠다. “하성아, 비록 그녀가 네 친엄마는 아니지만 네가 좋다면 아빠가 그녀를 네 엄마가 되게 해줄게!”

“그 사람은 아주 좋은 사람이지.”

“아빠는 네가 그녀를 좋아할 거라고 믿어!”

강하성은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몸을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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