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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3화

자매가 잠시 장난을 치고 놀고 있을 때 두 명의 동료가 탕비실로 들어왔다.

평소에 서로 잘 지내던 터라 인사를 나눈 후, 그 중 한 명의 동료가 신비롭게 그녀들을 보며 물었다.

“당신들, 하연주가 당신들의 자리를 비워둔 이유를 알고 있어요?”

강소아가 멍해졌다. 그곳에는 책상과 의자밖에 놓을 수 없는데 설마 춤이라도 추려는 걸까?

“뭘 하려고 비운 거죠?”

“듣자 하니, 새로운 인턴이 온다고 해요!”

“네?”

강소아와 육연우는 서로를 바라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게 도대체 새로운 인턴이 오는 건가 아니면 낙하산으로 갑자기 들어오는 건가? 이렇게 호들갑을 떨어야 할 일인가?

“소문으로는......”

다른 동료가 다가와 말했다.

“그 인턴은 배경이 대단하대요!”

“누군지 알아요?”

“그게......”

두 동료가 그녀들의 어깨에 손을 얹고 둥그렇게 모여 낮은 목소리로 한 글자씩 말했다:

“하연주의 조카, 이름은 아마 하수영?”

“맞아요, 바로 그 이름이에요! 강주에서 왔다고 해요.”

강소아는 멍해져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두 동료는 계속 수다를 떨었다.

“틀림없어, 그 이름을 듣자마자 낙하산 같은 느낌이 들었어!”

“에이, 당신 질투하는 거죠? 하연주가 그녀의 조카를 인턴으로 데려오다니, 그 계집애가 우리 위를 밟고 올라가는 거 아니에요?”

“그럴까요? 나는 낙하산을 잘 찢어버리는 전문가예요!”

“하하......”

둘은 한참을 떠들다가 강소아와 육연우를 보고는 미간을 찡그렸다.

“당신들 왜 그래요?”

“그러게요, 왜 멍하니 있어요?”

강소아가 먼저 정신을 차리고 억지로 웃으며 몇 마디 대답한 후 육연우를 끌고 탕비실을 나왔다.

자리로 돌아가는 길에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각자의 생각에 잠겼다.

마침내 육연우가 참지 못하고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언니...... 진짜 그 하수영일까요?”

강소아는 입꼬리를 올렸다. 또 누가 있겠는가?

그렇지만 이건 정말 우연이다. 그녀에게 복수를 하려고 했는데 이 사람이 직접 찾아오다니!

강소아는 깊게 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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