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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6화

하연주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네 남자친구 집안이 꽤 괜찮다고 들었어? 만약 집안이 안 좋다면 그냥 헤어져! 비록 육자 그룹이 외지 회사라 해도 우리 육 대표님은 오성의 4대 가문과 깊은 관계가 있어! 특히 최씨 가문과는......”

“만약 네가 최씨 가문의 두 아들 중 어느 한 명이라도 낚을 수 있다면 남은 인생은 편하게 살 수 있을 거야!”

하수영은 순간 최군형의 무서운 얼굴과 한 방에 사람을 죽일 것 같은 그의 주먹을 떠올렸다.

그녀는 숨을 들이쉬며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와 제 남자친구는 아주 좋아요, 아주 좋아요......”

하연주는 그녀를 한 번 힐끗 보며 입을 삐죽였다.

작은 곳에서 온 건 역시 다르군, 세상 물정을 모르는 얼굴이네.

“알겠어, 가서 바쁘게 지내! 일과 대인 관계 등은 나중에 천천히 알려줄게!”

“네.”

하수영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고마워요, 이모!”

말을 마치고 그녀는 재빨리 달려 나갔다.

심장이 두근두근 뛰며 하연주의 건방진 태도에 혐오감과 무력을 동시에 느꼈다.

그녀는 이 멍청한 이모에게 말려들고 싶지 않았다! 강소아를 건드리면 그녀는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강소아와의 관계를 어떻게 완화할 수 있을까......

하수영은 입술을 깨물며 비상계단 복도에서 이리저리 걸었다.

이때 그녀는 문 위의 유리를 통해 강소아와 육연우가 자료실로 가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몰래 따라가서 한쪽에 숨었다.

두 사람은 그녀를 눈치 채지 못하고 무언가를 집중해서 논의하고 있었으며 손에는 몇 장의 건축도를 들고 있었다.

그들은 자료실에서 잠시 찾다가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한 것처럼 보였고 돌아서자 원치 않는 사람과 마주쳤다.

“콜록콜록!”

하연주의 기침 소리는 건물 전체가 들썩일 정도였다.

“근무 시간에 너희 둘이 자리에 있지 않고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야?!”

육연우는 눈을 굴리며 피식 웃더니 작게 중얼거렸다.

“하연주의 감시 능력은 정말 이름값을 하네...... 언니, 그녀는 전생에 진짜 궁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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