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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3화

“그래?”

강서연이 웃으며 진심으로 기뻐했다.

네 식구가 다시 소파에 앉았다.

최군성이 게임을 하며 말했다.

“고모의 그 특효약이 정말 효과가 좋아요. 연우 엄마가 이전보다 훨씬 나아졌어요. 약을 꾸준히 사용하고 안정을 취하면 상태를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을 거예요.”

“그 병은 상태만 유지해도 진전이라고 들었어요.”

최연준이 웃으며 말했다.

“지금 퇴원할 수 있어?”

“네, 가능해요!”

최군성이 눈썹을 치켜올렸다.

“내가 거처를 마련해 두었고 돌봐 줄 사람도 찾았어요. 연우는 곧 육씨 가문에서 나와 엄마와 함께 지낼 거예요. 하지만 새 집이 육씨 가문과 가까워서 섭이 삼촌과 우정 아주머니를 뵈러 가는 것도 편리해요.”

“연우는 좋은 아이야.”

강서연이 아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려서부터 고생을 많이 했으니 잘해줘야 해!”

“걱정 마세요, 엄마!”

최군성이 웃으며 휴대폰을 내려놓고 강서연에게 다가가 등을 두드리고 어깨를 주물렀다.

“그런데 엄마는 미래의 며느리에게 약간의 만남 선물을 줘야 하지 않나요?”

강서연이 멈칫했다.

“뭐라고?”

“금풍옥로는 형에게 줬으니 내 아내도 집안의 보물을 받아야 공평하지 않겠어요! 엄마는 공평하게 해주셔야 해요!”

“알았다!”

강서연은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하게 웃었다.

잠시 이야기하다가 졸음이 몰려오자 강서연과 최연준은 방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최군성은 두 사람이 멀어지는 것을 보며 형에게 손짓해 자신의 방으로 오라고 했다.

최군형은 따라갔다.

문을 들어서자 최군성은 신비로운 표정으로 귀에 대고 속삭였다.

최군형은 얼굴을 찌푸리며 손가락 하나로 그의 가슴을 살짝 밀었다.

“멀리 떨어져.”

“넌 정말 센스가 없어!”

최군성도 같은 표정으로 혐오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어렸을 때는 나를 꼭 껴안고 자려고 했잖아, 그거 다 잊었어?”

“할 말 빨리 해!”

최군성은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유환이 돌아왔어!”

최군형의 표정이 순간 굳어지며 눈빛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이 소식은 확실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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